by류의성 기자
2011.03.30 06:00:00
3월말~5월, 중남미와 중국, 아프리카서 `삼성 포럼` 개최
삼성 최신 3D 스마트TV와 갤럭시S 등 혁신제품 등 선보여
[이데일리 류의성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상반기 글로벌 신흥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30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달 말 칠레 등 중남미를 시작으로 4월에는 중국과 서남아시아, 5월에는 아프리카에서 잇따라 `삼성 포럼`을 개최한다.
삼성 포럼은 삼성전자가 현지 거래선과 유통업체, 미디어를 대상으로 여는 컨퍼런스. 그 해 전략 신제품과 시장 전략을 공개하는 행사다.
삼성전자는 올해 삼성 포럼의 주제를 `The Smarter Life – World Tour 2011`(보다 스마트한 일상, 2011년 글로벌 투어)로 잡았다. 지난 1월 열린 세계 최대 IT쇼 `CES 2011`에서 제시한 `The Smarter Life: Agenda 2011`을 실행에 옮기는 전략이라는
설명이다.
올해는 신흥시장에 특화된 현지화 제품과 글로벌 혁신제품을 앞세울 방침이다. 3D 스마트TV와 갤럭시S, 갤럭시탭2 등이 전시된다.
삼성은 이번 행사로 제품 및 기술 리더십을 알리고 기업 이미지를 강화해 시장지배력을 높인다는 목표다.
특히 올해는 긴축 재정 등으로 선진국들의 성장세가 둔화되고 국가간 환율 분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어느 때보다 신흥시장에서의 성과가 중요하다는 인식 하에 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지역별로 주력 및 성장 제품 마케팅을 강화하고, 사업부별 전략 제품 위주의 키 메시지가 전달되는 행사"라며 "현지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경영 활동도 함께 펼쳐 삼성의 이미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