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유용무 기자
2009.10.27 06:00:00
95.6..2분기比 3.4 포인트 감소
[이데일리 유용무기자] 이마트의 상품 판매량 증감을 지수로 나타낸 `이마트 지수`가 지난 3분기(7~9월) 들어 하향세로 돌아섰다.
신세계(004170)는 27일 3분기 이마트 지수가 95.6을 기록, 전분기(99.0)에 비해 3.4포인트 하락했다고 밝혔다. 의(衣)생활 지수를 제외한 나머지 식(食)·주(住)·문화 등 3대 생활 지수 또한 하락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TV·세탁기·냉장고 등의 내구재와 신사복·남성의류 등 경기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상품군의 지수는 큰 폭으로 상승해 2분기에 이어 소비심리 개선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50개 표준점포의 매출량을 분석해 실제 소비량 변화를 지수화한 이마트 지수는 소비자 경기 호불황 여부를 판단하는 `실질 소비량 측정 지수`로, 지수가 100 이상이면 소비가 호전됐음을, 100 이하면 악화됐음을 나타낸다.
신세계 측은 지수가 전분기 대비 하락한 것은 에어컨 등 하절기 시즌 상품의 소비가 부진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유통산업연구소 관계자는 "시즌 상품을 제외하면, 전반적인 지수 상승세는 유지되는데다, 물가상승세가 둔화되는 등 경기회복 징후가 지속되고 있어 4분기 전망은 밝은 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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