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두 및 커피 기구 판매, 커피 교실 참가자수도 큰 폭 증가해

by강동완 기자
2009.01.12 13:33:00

스타벅스 고객이 가장 많이 찾는 음료는 2년 연속 "카페 아메리카노"
국내 원두 커피 시장 성장세 반영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대표 이석구)에서 2008년 가장 많이 판매된 음료는 카페 아메리카노(약9백20만잔)로 조사됐다.

이어 2위는 카페 라떼(약8백만잔), 3위는 카라멜 마키아또(약4백40만잔), 4위는 카페 모카(약2백35만잔), 5위는 카푸치노로(약 1백50만잔)으로 밝혀졌다.

카페 아메리카노는 2007년에 이어 2년 연속 판매 1위를 차지해, 커피 본래의 맛을 즐기고자 하는 소비자들의 본격적인 증가 추세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커피 원두 판매에서도 "에스프레소 로스트" 판매량이 전년 대비 40% 가량 증가해, 2008년"하우스 블렌드"를 제치고 가장 많이 팔린 원두로 집계되었다.

커피 프레스, 모카 포트, 핸드 드립 등 커피 기구 판매량도 2007년 대비 20% 이상 늘어나 가정에서의 원두 커피 수요 또한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아울러, 2008년 한해 전국적으로 모두 997회 진행된 스타벅스 커피 세미나 참가자수도 전년 대비 40% 이상 증가한 8,000여명에 달해 커피 원두 및 원산지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국내 최초의 커피박물관 박종만 관장은,"순수 원두커피에 대해 고객의 수요가 늘어나는 것은 커피 고유의 맛을 추구하려는 본능 때문"이라며, "이러한 추세는 국내 원두 커피 소비층이 두터워질수록 계속될 것이며, 동시에 원두의 품질 및 맛에 대한 고객의 기대 수준 역시 높아질 것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