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무엇을 할수 있을까. 홈 창업아이템

by강동완 기자
2008.05.19 15:00:00

효율적인 가사병행, 저렴한 투자비용, 주부에게 적합한 아이템 다양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매일 출근을 요하는 직장대신 불안한 마음과 수입을 동시에 해결해 줄 수 있는 ‘홈스쿨 창업’으로 고개를 돌리는 주부와 직장맘들이 늘고 있다.

홈스쿨 창업은 ‘집’이라는 공간 안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형태의 교육 창업을 통틀어 칭하는 것으로 현 거주 공간 내 필요한 인테리어나 장비만 구축하면 가능하다.

최근 홈스쿨형 학습지 ‘제3교실’을 선보인 교육전문업체 화신교육㈜ 임명옥 팀장은 “홈스쿨 창업은 내 가정과 아이를 보살필 시간을 획기적으로 늘려 줘 일과 가사를 효율적으로 병행할 수 있다”며 “타 업종에 비해 저렴한 투자 비용과 주부라면 비교적 쉽게 시작할 수 있는 아이템이 많아 각광 받고 있다”고 말했다.



교육전문업체 화신교육㈜은 주부들을 대상으로 거주하는 아파트 내에서 창업 가능한 1:1 맞춤 초등수학 홈스쿨형 학습지 ‘제3교실’(www.3class.co.kr)의 창업 모집을 상시 진행 중이다.

제3교실은 선생님이 학생 집을 방문하는 기존 주간 방문 학습지와 달리 학생이 주3회 1일 50분 선생님의 집을 방문하는 형태이기 때문에 가정 내에서 많은 시간을 가질 수 있을 뿐 아니라 가사를 병행하는 것이 수월하다.

최근 소수의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프리미엄 교육방식에 관심이 많고, 특히 사회성이 미비한 초등학생을 키우는 젊은 학부모들 중에는 맞벌이 부부가 많아 보육기관 형태의 학습공간이 필요하다는 사회적 요소를 반영한 교육 시스템을 갖췄다.

대졸 이상 주부라면 1년 계약으로 초기 개설 비용(가맹비, 교육비, 초도 물품비용까지 무료)없이 창업 가능하며, 회원 교육비(6만8천원)의 약 60%가 수수료로 투자비용 대비 수익성도 높은 편이다. (문의)1544-1357



쿠킹&비즈니스 전문기업 ㈜홈사랑은 자신의 집에서 요리를 가르치며 수입을 창출하는 생활요리 선생님 양성 프로그램 ‘엠쿠킹’(www.mcooking.co.kr)을 운영한다.



엠쿠킹은 요리에 대한 다양한 경험과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단지 요리 레시피 뿐 아니라 요리를 가르치는 방법을 배우는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추어 요리를 좋아하는 주부라면 누구나 고려해 볼 수 있는 아이템이다.

자기 집 주방에서 대부분 가족들이 없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의 시간을 활용해 진행하기 때문에 별도의 투자가 필요없고 가사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엠쿠킹의 교육 과정을 수료하고 자격증을 받으면 요리교실을 오픈하여 운영할 수 있으며, 엠쿠킹이 보유한 약 2,000여가지 레시피와 지속적으로 개발되는 다양한 레시피를 지원 받을 수 있다.

교육 과정은 80여가지 인기 메뉴와 요리 선생님에게 필요한 지식, 운영교육을 집중적으로 배우는 선생님반과 100여 가지의 전문적이고 폭 넓은 메뉴와 다양한 테이블 데코레이션 교육을 통해 안정적인 전문 직업인으로 양성시켜 주는 정규반으로 나뉜다. 수강료는 선생님반 4개월에 197만원, 정규반 1년에 200만원. (문의)1588-5282



창의력 교실 ‘블럭아이’(www.blocki.co.kr)는 아이들이 블럭을 통한 놀이로 창의성, 탐구성, 수리력, 집중력 등을 발달시키는 공간으로 가정 내 혹은 별도의 점포로 구성해 운영할 수 있다.

고가의 블록을 저렴하고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4∼13세 회원들을 대상으로 무조건 나이에 맞춘 단계별 교육이 아닌 인지발달 및 선호도 등을 고려한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진행한다.

블록아이는 누구나 창업이 가능하고 필요한 경우 전문교사를 둘 수도 있다.

중소형 아파트단지 및 다세대주택 밀집지역, 3,000세대 이상의 아파트 단지, 유치원, 초등학교, 학원시설 인접지역 등이 주요 상권으로 꼽히고, 투자비용은 가정 내에 가맹점을 개설할 경우 인테리어비, 물품비, 홍보비 등을 모두 포함해 총 1천5백만원 선.

창업전문가들은 "맞벌이 부부가 늘어남에 따라 자녀를 믿고 맡길 수 있는 곳에 대한 필요성이 증가했기 때문에 주변의 신뢰를 쌓는다면 안정적인 수익이 예상된다."며 "일일 6시간의 단시간 운영과 블록방을 운영하면서 자신의 아이 또한 놀이교실에 참여하여 각종 블록 및 학습재료들을 이용할 수 있어 주부들에게 유용한 창업 아이템이다."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