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 12거래일 연속 상승중…17년만에 처음

by정지나 기자
2024.08.22 01:17:42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스포츠용 의류·신발 제조 및 판매 기업 나이키(NKE) 주가가 12거래일 연속 상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고 마켓워치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오전 거래에서 나이키의 주가는 0.55% 상승한 84.02달러를 기록했다. 다우존스마켓데이터에 따르면 이는 2007년 2월 22일까지 12거래일 연속 상승한 이래 최장 연속 상승 기록이다.

나이키 주가는 이달 들어서만 12.2% 상승했다. 지난달 24일 종가 71.09달러 기준으로는 18.1%나 급등했다. 이는 코로나19 펜데믹이 절정에 달했던 2020년 3월 23일 이후 가장 낮은 종가였다.



비스포크 인베스트먼트 그룹은 “지난 14일 빌 애크먼이 이끄는 헤지펀드 퍼싱스퀘어 캐피털이 2분기 나이키에 투자했다는 소식은 나이키 주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고 밝혔다.

비스포크는 “애크먼의 투자는 나이키가 최근의 매출 침체를 반전시킬 잠재력이 있다는 것을 입증한다”고 덧붙였다.

마켓워치는 이날 실적을 발표한 소매업체 타겟이 의류 등 재량 지출 추세가 개선되고 있다고 밝힌 것도 나이키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