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3대 지수 하락 출발…FOMC 의사록·엔비디아 주목

by장예진 기자
2024.02.21 00:03:36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뉴욕증시가 20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 출발했다.

오전 10시 기준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0.06% 하락한 38603선에서, S&P500지수는 0.58% 내린 4975선에서, 나스닥지수는 1.14% 하락한 15592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시장은 오는 21일 예정된 엔비디아(NVDA)의 실적 발표와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 등에 주목하고 있다.

월가에서는 엔비디아의 분기 실적이 전년 대비 상당한 성장세를 기록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향후 긍정적인 가이던스를 제시할지에 대해 더 관심이 쏠리고 있다.

만일 엔비디아의 가이던스가 시장 예상치를 하회할 경우 기술주 위주의 매도세가 연쇄적으로 일어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한편 이번주에는 연준 위원들의 연설도 대거 예정되어 있다.

특징적인 종목으로는 미국의 대표적인 유통업체 월마트(WMT)는 연말 쇼핑 시즌에 글로벌 이커머스 매출 성장에 힘입어 지난 분기 기대 이상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주가가 상승 중이다.

반면 글로벌 건축자재 업체 홈디포(HD)는 호실적을 발표했지만 다소 실망스러운 가이던스를 제시하면서 주가가 하락 중이다.

한편 미국 금융회사 캐피털원(COF)는 경쟁사 디스커버파이낸셜(DFS)을 353억달러에 인수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양사의 주가는 엇갈린 흐름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