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안혜신 기자
2022.04.29 00:15:08
상장 첫날 따상 성공…유통 주식수↓ 관심↑
기관투자자 경쟁률도 1846대 1 높은 수준
독자적 기술력 바탕 향후 전망도 긍정적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초고화질 실감형 콘텐츠 제작 전문기업인 포바이포(389140)가 상장 첫날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두 배에 형성된 뒤 상한가)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데뷔전을 마쳤다. 통상 기업공개(IPO) 비수기로 꼽히는 4월 공모에 나섰지만 ‘메타버스’ 테마를 타고 날아오른 것이다. 시장에서는 상장 이틀째에도 상한가를 기록하는 ‘따상상’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점치는 모습이다.
2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포바이포는 이날 공모가인 1만7000원의 두 배인 3만40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곧바로 상한가(30%)로 직행하면서 4만4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개장과 함께 상한가를 기록한 이후 장중 단 한 번도 상한가에서 내려오지 않을 정도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았다. 이날 거래량은 51만6296주를 기록했다.
지난 2017년에 설립된 포바이포는 독자적으로 개발한 화질 개선 솔루션 ‘픽셀(PIXELL)’을 중심으로 초고화질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는 기업이다. 픽셀은 인공지능(AI)을 통해 화질 개선 작업을 딥러닝화 시켜 기존 영상을 초고화질로 업그레이드 시키는 기술이다. 특히 지난해 JYP Ent.(035900)도 제 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포바이포에 50억원을 투자해 시장의 관심을 모았다.
포바이포의 성공적인 데뷔는 예정됐다는 평가다. 이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1846대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공모희망가격 밴드(1만1000~1만4000원) 상단을 초과한 1만7000원에 공모가가 정해졌다. 이어 지난 19~20일 진행한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에서도 14조1947억원의 증거금이 몰리면서 흥행에 성공했다. 청약 접수건수는 16억6996만6110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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