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성곤 기자
2016.03.31 00:00:00
3월 31일 0시 기해 공식선거운동 개막
여야 지도부 서울 지역구 돌며 강행군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4.13 총선 공식선거운동의 막이 올랐다. 여야는 31일 오전 0시를 기해 13일간의 총력전에 돌입했다. 여야 각당이 공식선거운동의 첫 장소로 선택한 곳은 수도권이었다. 특히 4.13 총선 최대 승부처인 서울지역에 화력을 집중하며 초반 기선제압에 나선 것.
여야 각당 지도부는 이날 0시부터 숨돌릴 틈 없는 강행군을 이어간다.
전날 오후 7시 대구시당에서 열린 대구 선거대책위 회의에 참석했던 김 대표는 행사 이후 곧바로 상경해 서울 동대문 새벽시장 뉴존을 방문, 시장상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후 오전 8시 국립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공식선거운동 첫날을 시작한다. 이어 오전 9시 구로을 지원유세를 시작으로 오후 10시까지 양천갑, 마포갑, 서대문을, 영등포을 등 서울지역 10여곳의 지원유세에 나설 예정이다.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대위 대표는 이날 0시 신평화시장을 방문하는 것으로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한다. 시장상인들을 만나 현 정부 경제심판론을 부각시킨다는 계획이다. 김 대표는 오전 7시 서울 종로에 나선 정세균 후보 지원을 시작으로 서울 각지 지원유세에 나설 예정이다. 오전 9시에는 남대문시장에서 더불어경제 중앙선대위 출정식에 참석한 뒤 홍익표, 민병두, 안규백, 우상호, 김영호 후보 지원유세에 나설 예정이다.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는 0시 청계천 세운상가에 위치한 미래 일자리 청년 아카데미를 방문, 젊은 유권자들과 만나 거대 양당 구조에 맞서는 제3당의 가치를 강조한다. 이어 오전 6시 30분 수락산 출근인사를 시작으로 강북갑, 종로, 서대문을, 영등포을, 관악갑, 서초갑 등 오후 7시까지 강행군을 이어갈 예정이다.
정의당은 오전 0시를 기해 심상정·천호선 정의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 등이 서울 은평구 수색동 은평고영차고지를 찾았다. 온종일 시민들의 발로서 고생한 버스기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한 것. 이어 오전 10시에는 심상정 대표의 지역구인 경기도 고양 화정광장에서 선대위 출정식을 갖는다.
이번 총선에서 새누리당은 150석 이상, 더민주는 130석, 국민의당은 40석, 정의당은 10석 이상을 목표로 내걸고 있다. 최대 변수는 새누리당 공천파동에 따른 여당 성향 무소속 후보들의 당락 및 선거 막판 야권 후보단일화 성사 여부다.
한편 여야 후보들의 총선 공식선거운동은 4월 12일 자정까지 이뤄진다. 이날부터는 각 후보자들의 선거벽보와 홍보현수막 부착이 가능하다. 선거공보물은 투표안내문과 함께 4월 3일까지 각 가정에 발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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