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증시, 상승 마감..'추가 부양책·美지표 개선'

by김혜미 기자
2014.05.28 03:16:23

[뉴욕= 이데일리 김혜미 특파원] 유럽 증시가 27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추가적인 비둘기파적인 언급이 이어진 가운데 미국 경제지표가 호조를 나타내면서 매수 우위 장세가 펼쳐졌다.

범유럽권 지수인 Stoxx 유럽 600 지수는 전일대비 0.2% 상승한 344.47에 거래를 마쳤다. 영국 FTSE10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4% 상승한 6844.94, 독일 DAX30 지수는 전일대비 0.5% 오른 9940.82에 마감됐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전일대비 0.1% 오른 4529.75에 거래를 마쳤다.



드라기 총재는 전날에 이어 낮은 물가상승률을 방치하지 않겠다면서 또다시 다음 달 대응조치를 취할 것임을 시사했다. 미국에서는 4월 내구재 주문이 예상보다 호조를 나타냄에 따라 글로벌 경제에 대한 낙관적 시각이 우세하게 나타났다.

종목별로는 아비바 그룹이 올해 세전이익 증가를 발표하면서 8.8% 급등했다. 인터컨티넨털 호텔 그룹은 3.4% 상승했다. 반면 아스트라제네카는 1.8%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