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피용익 기자
2014.03.28 04:25:12
[베를린=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독일을 국빈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베를린에서의 마지막 일정으로 지멘스의 가스터빈 공장을 방문해 독일 통일 이후 동서독의 경제통합 노력 등을 청취했다.
지멘스 측은 통독 직후 11개의 동독 기업을 인수하고 1년 이내에 옛 동독 지역에서 2만명을 고용했으며, 동독 출신 근로자·엔지니어·경영진 등을 위한 지멘스의 교육 훈련 프로그램 등도 운영했다고 밝혔다.
조 캐져 지멘스 회장은 박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한국과의 투자협력 잠재력을 감안, 한국을 선도국가(Lead Country)중 하나로 지정했으며, 본사가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투자 등 협력을 증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멘스는 한국 정부의 창조경제 기조에 맞춰 한국의 경제산업 발전에 더 많은 기여할 것”이라며 “한국과의 투자와 협력의 증가로 한국의 통일은 지멘스에도 긍정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방명록에 “지멘스가 한독 협력의 좋은 모델로 앞으로도 많은 성취를 이루기 바랍니다. 2014. 3. 27. 대한민국 대통령 박근혜”라고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