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환경의 날' 맞아 뉴욕·런던에 한달간 무료 환경 홍보

by황수연 기자
2013.06.05 06:00:00

5~6억 수준 전광판 무료 대여.."친환경 메시지 전달"
전세계 임직원 동참 ''환경보호'' 활동도

[이데일리 황수연 기자]LG전자(066570)는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6월 한 달간 뉴욕 타임스퀘어 및 런던 피카딜리 광장 전광판에 유엔환경계획(UNEP) 캠페인 홍보 영상을 무료 방영키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올해 유엔환경계획은 ‘똑똑한 식습관, 지구를 지킵니다 (Think, Eat, Save)’ 주제로 음식물 쓰레기를 절감하자는 ‘식품발자국 줄이기’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LG전자는 40초 분량의 해당 캠페인 홍보영상을 하루 50여 회 방영해 전 세계 관광객들에게 친환경 메시지를 전할 계획이다. 두 관광명소의 하루 유동인구는 총 165만 명에 달하며, 광고판 한 달 평균 임대료는 총 5~6억원 수준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LG전자는 대부분의 국제 기구 및 비영리기관이 마케팅 인프라가 부족한 점을 감안해 지난 2011년부터 뉴욕 타임스퀘어 전광판을 공익을 위해 무상 대여하는 신개념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왔다. 올해부터는 런던 피카딜리 광장 전광판도 함께 대여한다.



이와함께 LG전자 노동조합은 ‘노조의 사회적 책임(USR)’ 실천의 일환으로 전 세계 임직원들과 환경 보호 활동을 펼친다. 올해에는 유엔환경계획 캠페인 주제에 발맞춰, 국내 전 사업장 내 사원식당에 비빔밥, 물냉면 등 잔반을 줄일 수 있는 메뉴를 마련해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 데 힘을 모은다는 계획이다.

사내식당이 없는 해외법인 임직원들도 다양한 친환경 활동에 적극 동참한다. 인도네시아 법인은 음식물 쓰레기로 비료 만들기 캠페인을 펼치고, 러시아·두바이 법인은 공원, 해변 등 법인 주변 환경 정화 활동에 나선다.

뉴욕 타임스퀘어 및 런던 피카딜리 광장에 위치한 LG전자 전광판에 유엔환경계획(UNEP)의 ‘식품발자국 줄이기’ 캠페인 홍보 영상이 방영되고 있다. LG전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