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원정희 기자
2012.02.28 08:05:03
프리미엄車 벤츠 9%보다 높고 GM의 2배
GM "올해 현대차·BMW 수준 10% 달성한다"
[이데일리 원정희 기자] 현대자동차(005380)가 지난해 글로벌 자동차업계에서 일반 브랜드로는 최고 수준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
프리미엄 브랜드 메르세데스 벤츠를 제친 것은 물론이고 지난해 글로벌 업계 판매 1위를 기록한 GM도 부러워 한 이익률이다.
28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해 영업이익률 10.4%를 기록, 프리미엄 브랜드인 BMW와 맞먹는 이익률을 달성했다.
영업이익률은 매출액에서 영업이익이 차지하는 비율로 영업활동에 대한 성과를 나타낸다. 프리미엄 브랜드의 경우 판매단가가 높은 만큼 마진율이 높아 통상 일반 브랜드보다 영업이익률이 높게 나온다.
아직 지난해 결산 결과를 발표하지 않은 BMW는 지난 3분기까지의 영업이익률이 12.8%였다. 4분기까지 감안해도 10%를 크게 웃도는 이익률을 달성할 것으로 업계는 예상했다.
현대차는 BMW엔 미치지 못하지만 지난해 9%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한 프리미엄 브랜드 메르세데스 벤츠를 제쳤다. 벤츠가 속한 다임러 그룹도 8.2%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