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美고용지표 개선에 3일째 상승

by문주용 기자
2011.10.08 01:57:12

[뉴욕= 이데일리 문주용 특파원] 미국 고용지표 개선에 따른 기대감으로 유럽증시가 3일째 올랐다. 주간으로는 2주연속 상승을 기록했다.

7일(현지 시각) 유럽증시에서 범유럽지수인 Stoxx 유럽 600지수는 전일보다 0.8% 오른 231.99에 마감됐다.

이번주 한주 동안, 유럽 은행에 대한 지원기대감과 영란은행의 경기부양 통화정책이 나온데 힙입어 2.6% 올랐다. 2주연속 상승이다.

이날 18개 유럽증시중 12개 증시가 상승을 기록했다. 독일의 DAX30지수는 0.5% 올랐고, 영국의 FTSE100은 0.2%, 프랑스의 CAC40은 0.7% 각각 상승했다.



미국 9월 신규일자리가 10만3000개 생겼다는 소식에 유럽시장의 기대감도 커졌다. 지난 8월도 증감이 없다는 당초 발표와 달리 5만7000개가 새로 생겼다고 미 노동부가 통계를 내놨다. 실업률은 9.1%로 유지됐다.

세계 최대 럭셔리 자동차 제조업체인 BMW가 4.1% , 다임러가 1.3% 각각 올랐다. 세계 4위 타이어제조업체인 컨티넬탈도 공장신축계획을 발표하자 4.9% 상승했다.

원자재주중에는 리오 틴토가 1.2%, 엑스트라타가 2.7% 상승했다. 유럽 3위 석유생산업체인 토탈이 2.9% 뛰었다.

무디스로부터 등급강등을 통보받은 RBS와 로이즈 뱅킹 그룹은 3%대 하락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