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D)남미 최고 예쁜 남자는?

by김동욱 기자
2010.08.06 08:04:00

[이데일리 김동욱 기자] 여장을 한 남자들이 지난 31일 볼리비아 라파스에서 미스 여장대회의 우승자를 가리기 위해 경쟁을 벌였습니다. 과연 누가 처음으로 열린 미스여장대회의 우승자가 됐을까요? 함께 보시죠. 

                      

볼리비아 라파스에서 이색 대회가 열렸습니다.

이름 하여 `미스 여장 대회`.

이 대회는 말 그대로 가장 예쁜 남자를 뽑는 대회로, 화려하게 멋을 부린 남성들이 하나의 왕관을 차지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습니다.

행사 주최 측은 재정적인 어려움이 있었지만 라파스 시 정부의 도움으로 이번 대회를 진행할 수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대회 참가자는 총 5명입니다.



남미 이외 지역에서는 비행기 티켓을 구할 수 없어서 참가율이 저조했지만 남미에서는 각국 대표들이 참가했습니다.

참가자 중 두 명은 볼리비아 출신이고, 나머지는 각각 에콰도르와 칠레, 그리고 페루에서 왔습니다.



참가자들은 여자 미인대회와 동일한 방식으로 비키니 의상부터 이브닝드레스를 입고 심사를 받습니다.



볼리비아 동성애자 단체 연합이 주최한 이번 대회에서는 에콰도르에서 사회 운동가로 일하고 있는 앰브라 아나히 룸브에게 우승의 영광이 돌아갔습니다.

이데일리 김동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