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쇼핑몰이 몰려온다.
by강동완 기자
2009.01.14 10:33:00
2009년, 복합쇼핑몰 더 커지고 더 가까워진다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코엑스 몰이나 아이파크몰 등 쇼핑과 문화, 여가를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복합쇼핑몰이 유통업계 새로운 강자로 부상하면서 업체마다 복합쇼핑몰 건설이 붐이다.
복합상가 업계에 따르면, 오는 2011년까지 오픈을 목표로 현재 건설 중이거나 계획 중인 복합쇼핑몰은 전국적으로 12개. 이 가운데 5개가 서울이고 나머지 7개는 부산 등 지방이다. 현대, 롯데 등 유통업체뿐 아니라 일반 대기업들도 컨소시엄 형태로 속속 참여하고 있다.
2009년도에는 서울 동남권과 서남부에 대형 복합쇼핑몰이 들어서게 되며, 지방 가운데 처음으로 부산에 복합쇼핑몰이 오픈된다.
서울시 SH공사가 올해 상반기에 송파구 문정동에 오픈 예정인 가든파이브 라이프는 연면적 42만 6635㎡로, 4000여개의 생활용품 상가와 전자기기, 게임, 악기, 가구백화점, AS센터 등이 추가로 들어설 예정이다.
또한 8개관 송파CGV와 대공연장, 스파 등 문화 및 레저시설이 대거 들어 선다.
서울시청 앞 잔디광장에 버금가는 직경 100m 크기의 중앙광장이 들어서고, 옥상에는 축구장 3개 크기의 초대형 옥상정원이 조성됐다.
또 편리하고 원활한 쇼핑을 즐기기 위해 건물 내에는 총 108대의 에스컬레이터와 46대의 엘리베이터가 운행된다. 이것만으로도 가히 그 규모를 짐작케 한다. 총 3829대가 동시 주차가 가능하다.
중앙광장과 옥상정원은 시민들에게 무료로 개방, 휴식공간뿐만 아니라 공연이나 전시, 이벤트 등을 적극 유치해 방문객들에게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100m 거리에 있는 장지역까지는 무빙워크로 이동하면서 양쪽 벽면에 전시된 그림을 감상할 수 있다.
가든파이브는 중부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외곽순환도로 등 지방에 사는 소비자들의 자유로운 접근성이 보장될 뿐만 아니라, 강남, 성남, 수지, 과천, 평촌 등 반경 30분 거리 내에 있는 200만 가구의 쇼핑 및 문화생활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경방은 영등포구 영등포동 일대에 지하5층~21층 규모의 복합단지 '타임스퀘어'를 올 8월 개장할 예정이다.
특급호텔과 오피스빌딩, 백화점, 쇼핑몰 등 건물 7개동과 공원 녹지가 한데 어우러진 대형 유통단지로 계획됐다.
상업 업무 레저 휴식 문화공간이 어우러진 복합 유통단지로, 연면적만 33만㎡에 이른다.
500석 규모의 뮤지컬 전용극장과 9개관의 영화상영관, 아이맥스전용관 등이 개관할 계획으로 문화적인 요소를 강조하여 인근 신도림과 함께 첨단 상업 주거 문화단지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서울 구로동 구로역세권 중심지에 위치한 패션쇼핑 중심의 메가 아울렛 '나인스에비뉴'도 내달 오픈 예정이다.
지하5~지상36층 규모의 주상복합건물로, 지하3~지상4층이 아울렛몰이다. 매장 면적은 5만9000㎡ 규모. 젊은 층을 메인타깃으로, 차별화된 쇼핑 환경, 커뮤니티시설 다양화, 파워풀한 브랜드 등을 추구할 방침이다.
애경백화점, 구로CGV와 스카이브릿지로 연결해 고객들에게 백화점과 아웃렛몰을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는 원스톱쇼핑 환경을 제공한다.
부산에는 3월이면 신세계UEC가 개장한다.
신세계UEC는 연면적이 46 만 2,800㎡로, 백화점과 스파랜드, 아이스링크, 교보문고 등 각종 쇼핑 레저시설과 연계해 특히 넓은 지하 식품매장이 특징이다.
이외에도 10개관 2400석 규모의 CGV 멀티플렉스영화관, 아이스링크, 90야드 60타석 규모의 골프라운지, 수영장 운동시설 마사지 등 스포츠시설, 문화센터, 지방 첫 영어전문유치원 등도 개설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