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류의성 기자
2008.11.20 06:00:00
스마트폰 `인사이트`출시..윈도모바일 탑재
AT&T 전용 요금제 가입시 199.99달러
[이데일리 류의성기자] LG전자(066570)가 미국 스마트폰 시장 공략에 나섰다.
LG전자는 미국 이동통신사업자인 AT&T 와이어리스를 통해 윈도 모바일 6.1 운영체제(OS)를 탑재한 스마트폰 `인사이트`(INCITE, LG-CT810)를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인사이트는 HSDPA(고속하향패킷접속) 방식의 전면 터치스크린폰으로, 인터넷· 이메일· MS 오피스 기능을 PC에서처럼 사용할 수 있다.
마이크로SD 메모리 슬롯을 내장해 최대 32GB(기가바이트)까지 저장 용량을 확장할 수 있고, 일반 오디오나 MP3용 이어폰을 꽂아 영화와 음악 등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특히 850 MHz(메가헤르츠), 1.9GHz(기가헤르츠), 2.1 GHz 등 전 세계 3가지 WCDMA(광대역코드분할다중접속) 주파수를 모두 지원해 한국과 미국 등 WCDMA 서비스를 하는 60 여개국에서 자동로밍이 가능하다.
또 미국 전역에서 AT&T의 네비게이션 서비스와 무선랜을 이용한 인터넷 서비스 이용도 가능하다.
인사이트는 AT&T의 2년 약정 스마트폰 전용 요금제에 가입할 경우 애플의 아이폰(8G)와 같은 가격인 199.99 달러에 구매할 수 있다.
황경주 LG전자 MC북미사업부 상무는 "휴대폰 종주국인 미국 시장에서 스마트폰은 비즈니스맨과 학생들의 필수품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LG전자는 북미 고객들의 스마트폰 사용 스타일을 철저히 분석한 스마트폰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