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강동완 기자
2008.10.28 12:34:00
지역경쟁력, 좋은 물과 더불어 즐기는 맛 집 성행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지역마다 물 만난 덕을 톡톡히 보고 있는 맛 집들이 여행객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북한강과 남한강의 두 줄기가 만나는 팔당호 남단을 드라이브 하다 보면 ‘붕어찜마을’을 거치게 된다.
이 마을은 1973년 팔당댐이 완공되자 분원리 낚시꾼들이 하나 둘씩 모여 간이 음식점들이 생겨나기 시작한 것이 시초이다.
이 마을의 원조인 ‘강촌 매운탕’은 비리지 않고 쫄깃쫄깃한 맛을 살린 매운탕으로 유명하다. 가을 보양식을 즐기면서 강을 따라 이어지는 수도권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로 손님들에게 더욱 인기이다.
전라북도 부안 변산온천 입구에서 산길을 따라 들어가다 보면 바지락죽으로 유명한 ‘부안변산온천산장’이 보인다.
10년 넘게 바지락 죽 전통을 이어온 이 산장은 변산온천과 가까워 온천을 찾은 이들이 들리고 가는 명소 중 하나이다.
뜨끈한 온천 물에 몸을 녹인 후 시원하고 가격까지 저렴한 바지락죽을 음미하자면 감탄이 절로 나온다. 길이 좁고 찾기가 까다롭지만 식사시간이면 230여 석이 꽉 차고 차들이 줄을 서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