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정태선 기자
2008.09.07 12:00:00
[이데일리 정태선기자] 한진해운(000700)은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컨테이너 전용 터미널 `유로막스 터미널'의 개장식을 가졌다고 7일 밝혔다.
이는 현지 컨테이너 터미널 운영 회사인 이씨티와, 얼라이언스 선사인 중국 코스코 그룹, 일본 케이라인, 대만 양밍라인과 합작으로 개발한 것이다.
유로막스 터미널은 항만내 철도연계 운송시스템, 최신 무인 자동화 시스템과 첨단 하이브리드 장비를 보유하고 있다.
저비용 고효율의 친환경 첨단 시설일 뿐 아니라 마스강 하구에 위치해 지리적 접근성이 뛰어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한진해운은 로테르담항의 마스블락테-1지역에 제 1단계 4개 선석을 시작으로 4단계까지 터미널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다. 1단계 터미널은 230만 TEU의 물량 처리능력을, 4단계 완료 이후에는 560만 TEU의 처리 능력을 갖추게 된다.
유럽 최대의 무역항인 로테르담항은 베네룩스, 영국, 스칸디나비아 및 독일 서북부 내륙 지역까지 아우르는 허브 포트다.
김영민 한진해운 부사장은 "북유럽 허브 포트인 로테르담항에 전용터미널을 공동 운영, 물류비용 절감이나 정시성, 지선확대 등을 통해 고객 서비스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