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등 1Q 실적전망 하향-폭스핏

by전설리 기자
2008.02.16 02:58:44

모간스탠리·리먼·베어스턴스도 낮춰

[뉴욕=이데일리 전설리특파원] 투자은행 폭스-핏 캘튼이 골드만삭스를 비롯한 월가 주요 투자은행들의 1분기 실적 전망을 줄줄이 하향 조정했다.
 
15일(현지시간) 폭스-핏 켈튼 코크란 카로니아 월러의 데이비드 트론 애널리스트는 골드만삭스의 1분기 주당 순이익 전망치를 종전 5.30달러에서 2.58달러로 51% 낮춰잡았다.
 
모간스탠리의 1분기 주당순이익 전망치도 종전 1.49달러에서 1.22달러로 18% 하향 조정했다.
 
리먼 브러더스는 1.85달러에서 1.34달러로, 베어스턴스는 2.20달러에서 1.60달러로 각각 28%, 27% 낮췄다.
 
폭스-핏은 골드만삭스가 신용위기 여파로 유동화하지 못한 차입인수(LBO) 대출금 중 17억달러를 추가 상각해야 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모간스탠리와 리먼 브러더스, 베어스턴스도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에 따른 손실로 각각 22억달러, 9억6000만달러, 8억2000만달러의 자산을 추가 상각해야 할 것으로 추정했다.
 
월가 대형 투자은행들은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에 따른 손실로 지금까지 총 1460억달러의 부실 자산을 털어냈다.
 
한편 이날 뉴욕 주식시장에서 골드만삭스(GS)의 주가는 0.8% 하락세다. 모간스탠리(MS)와 리먼 브러더스(LEH)도 각각 1.4%, 1.5% 내렸다. 반면 베어스턴스(BSC)는 피인수설로 2.5% 상승세다.(관련기사☞ 베어스턴스 `피인수설`..주가 강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