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기성 기자
2006.10.22 10:00:01
"앨라배마 경험 살려 조지아공장 완벽히 짓겠다"
[뉴욕=이데일리 김기성특파원] 방미중인 정몽구 현대·기아자동차 회장이 오는 2009년 하반기로 잡혀있는 기아차 미국 조지아공장의 완공 시점을 계획보다 앞당기겠다는 뜻을 강하게 내비쳤다.
정 회장은 20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웨스트포인트시에서 연산 30만대 규모의 기아차 조지아 공장 기공식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미국에 처음 진출할 땐 문제가 많아 앨라배마 공장 건설에 3년이 걸렸지만 (이 경험을 살리면) 기아차 공장의 공기는 짧아질 것"이라며 "시설을 모듈방식으로 라인화하고 테스트해 완벽한 공장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정 회장과의 일문 일답.
-기아차 조지아공장 착공 소감은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 건설은 3년 걸렸다. 미국 처음 진출할 땐 문제가 많았다. (이런 경험을 살려) 기아차 공장 공기는 짧아질 것이다. 건물 시설을 모듈방식으로 라인화하고 완벽하게 테스트해서 완벽한 공장을 만들겠다.
-도요타를 따라 잡을 전략은.
▲그것은 하도 변수가 많아서..여러가지 잘 아시잖아요
-이를 위해선 회장님의 통찰력이 중요한데
▲직원들과 다 같이 일하는 거죠
-미국 3번째 공장 계획은
▲잘 모르겠습니다
-다른 지역 추가 공장 계획은, 러시아 공장 계획 없나
▲러시아는 없다. 노동집약적 사업이기 때문에 자동차를 (싸게) 만들 수 있는 인도에 관심이 많고, 앞으로 관심이 더 많아질 것이다. 동구권에 대해서는 슬로바키아 기아차가 내년 3월 시판에 들어간다. 체코는 원주민의 땅에 대한 협조가 덜 되고 있다.
-원화 강세에 대책은.
▲하도 변화가 많아서. 가장 다행스러운 것은 요즘 기름값이 내려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