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기성 기자
2000.10.02 08:18:08
2일 코스닥시장은 지난 주 단기급등에 따른 부담감 등으로 개별 종목별 매물 출회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대부분의 증권사들은 전망했다. 그러나 안정을 되찾아가는 투자심리, 정부의 시장활성화 정책 등을 감안할 때 이번주 시장은 "추가 급락의 가능성" 보다는 "숨고르기 이후 상승기조"의 패턴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낙폭과대만을 재료로 급등했던 개별 종목에 대해서는 일정부분 현금화에 치중하고 실적과 성장성을 겸비한 신업종대표주, M&A관련주, 실적대비 저평가주 등을 대상으로 조정시 저점매수 전략을 구사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현대= 수급적인 측면이 다소 불리하게 전개될 가능성은 있지만 1)이달부터 실시될 IS-95C서비스로 인한 통신서비스 및 장비주 주도주 부상 가능성 2)정부의 코스닥 및 벤처지원 등 긍적적인 변화가 나타나고 있음. 이에 따라 이번주에 에너지 축적을 위한 숨고르기는 있겠지만 추가적인 상승기조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
◇LG= 지수 하락의 위험 감소와 정부이 시장 활성화 정책 등을 고려할 때 점진적인 반등시도 이어질 전망. 다만 단기간에 지수가 20% 상승했기 때문에 옥석가리기 차원의 차별화 장세 전망. 낙폭과대만을 재료로 동반 상승한 종목군에 대해서는 현금 보유비중을 늘리는 한편 확고한 수익기반과 성장성을 겸비한 종목, M&A관련주, 실적대비 저평가주에 대한 매수시점을 탐색하는 투자전략이 바람직.
◇신한= 단기상승에 따른 부담감 존재. 단기매도의 관점으로 접근할 필요. 주초반 주가조정시 2분기 이후 등록된 종목들중 엔씨소프트류의 신시장 대표주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 재편 권함.
◇교보= 주초반 하락압력이 커질 것으로 우려되지만 다시 급락국면으로 들어서지는 않을 전망. 낙폭과대주의 무차별적인 동반 반등세가 일단락된 이후의 공백을 실적과 성장성을 겸비한 우량주들이 메워나갈 것으로 보임.
◇동부= 연 5일 급등에 따른 단기조정이 예상되지만 100수준까지의 갭메우기 상승세 유효 전망. 단기급등에 따른 매물 출회시 신주도주군을 중심으로 저점매수 대응 바람직.
◇신영= 지난 주에 쉬지않고 반등했다는 점에서 종목별로 주초반에 차익매물이 출회될 가능성 높음. 그러나 지수의 추가 급락 가능성은 작을 전망. 주초에 지수가 혼조양상을 보일 경우 일정부분은 반드시 현금확보를 한 뒤 냉정한 관점에서 시장의 장기적인 방향성인 기술집약형 벤처기업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변경하는 전략 유효.
◇현대투신= 이번주 조정 예상. 하지만 조정에도 불구하고 기술인프라 관련주와 M&A주로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임.
◇삼성= 기술적인 측면에서 숨고르기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미국시장의 진행여부에 관심을 기울여야. 중장기적으로는 대내외적인 투자환경의 변화 가능성을 염두하고 상승 강도가 낮은 우량주, M&A 관련기 업등에 대한 단기적인 기술적매매로 임하는 것이 유효할 듯.
◇SK= 시장체력을 감안할 때 20일 이평선을 단기 상향 돌파하기는 힘들 전망. 종목별 순환매 양상을 띠고 있어 이번주 시장은 지수 움직임 만을 놓고 볼때 지난주에 이은 급등 가능성 보다는 제한적인 흐름을 보일 전망. 정부의 M&A 활성화 방침에 따라 M&A이슈의 재부각 가능성 상존하고 있음.
◇동원= 주간단위로 전약후강 흐름속에 87~97 등락 예상. 주초반에는 90안착을 위한 시도, 주후반에는 90매물대의 본격적이 소화과정 성격의 시장흐름 기대.
◇대신= 이번 주는 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연장될 수 있지만 주도주와 매수주체 부재에 따라 추세적인 상승은 제한될 전망. 재료보유 개별주나 가치대비 낙폭 과대주로 매매 제한 바람직.
◇일은= 제한적 지수상승을 염두한 보수적 매매. 추세전환에 대한 섣부른 기대보다는 장중매매를 통한 이익실현에 치중하는 것이 타당.
◇세종= 급반등에 따른 매물출회가 예상되지만 반등기조는 지속될 전망. 그러나 대외적으로 나스닥의 불안정성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여전히 리스크관리에 비중을 둬야. 6~8월 신규등록주군의 상승세는 상당기간 진행될 것으로 판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