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장예진 기자
2025.02.20 00:19:24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네트워크 장비업체 아리스타네트웍스(ANET)는 지난 4분기에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회사는 연간 매출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다만 메타의 매출 기여도에 대한 우려가 부각되면서 주가는 하락 중이다.
19일(현지시간) 오전 10시 15분 기준 아리스타네트웍스의 주가는 전일대비 8% 하락한 102달러선에서 거래 중이다.
아리스타네트웍스는 지난 4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0.65달러를 기록해 월가 예상치인 0.57달러를 상회했다고 전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9억3000만달러로 이 역시 시장 컨센서스인 19억달러를 웃돌았다.
2024년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20% 증가한 70억달러를 기록했지만, 메타의 매출 기여도는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23년 메타는 아리스타 매출의 21%를 차지했으나, 2024년에는 약 15%로 감소했다.
이는 메타로부터의 매출이 전년 대비 약 17% 축소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다만 아리스타네트웍스 경영진은 “메타는 올해도 강력한 고객으로 남을 것이며, 마이크로소프트(MSFT)는 2024년에 오히려 33% 성장했다”고 말했다.
한편 아리스타네트웍스는 이번 1분기 매출 전망치를 19억3000만달러~19억7000만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19억달러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또한 회사는 2025년 연간 매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5%~17%에서 17%로 상향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