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운대, 정시 825명 선발…자율전공학부 신설해 408명 뽑는다

by김윤정 기자
2024.12.24 00:13:35

올해 AI로봇·반도체·빅데이터 등 첨단학과 대거 신설
수능 필수 응시과목 제한 폐지…"인문·자연 구분없이 지원"
정시 대부분 수능 100% 선발…스포츠융합과학과 실기반영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광운대는 2025학년도 정시모집에서 가군 134명, 나군 47명, 다군 644명 등 총 825명을 선발한다. 특히 자율전공학부를 신설해 다군에서 자연계열 266명, 인문계열 142명 총 408명을 모집한다.

(사진 제공=광운대)
광운대는 시대 변화에 발맞춰 올해 주요 학과를 대폭 신설·개편했다. 인공지능융합대학에 로봇학부 AI로봇전공(정원 74명)을, 전자정보공과대학에 반도체시스템공학부(정원 58명)를, 경영대학 경영학부에 빅데이터 전공(정원 40명)을 신설한 것이 대표적이다.

올해 광운대 정시모집의 가장 큰 특징은 수능 필수 응시과목 제한 폐지다. 다만 수능 일반학생전형, 수능 일반학생전형 중 스포츠융합과학과, 수능 기회균형전형, 수능 농어촌학생전형의 경우 인문·자연계열 상관없이 수학(미지정), 사회/과학 탐구 영역 중 2과목을 반영하고, 수능 특성화고 졸업자 전형은 수학(미지정), 사회/과학/직업 탐구 영역 중 2과목을 반영한다.

수능 반영지표로는 표준점수·변환표준점수를 활용한다. 단 수학/과학 영역은 전형별 모집단위에 따라 가산점이 부여된다. 일반학생전형과 기회균등전형, 농어촌학생전형 모두 자연계열 모집단위에 지원할 경우 수학 영역은 기하 또는 미적분 선택 시 3%, 탐구의 경우 과학탐구 선택 시 3%의 가산점을 각각 받을 수 있다.



특히 올해는 기회균형전형의 전형명이 기존 고른기회전형에서 기회균형전형으로 변경되고 세부 지원자격이 추가됐다. 농어촌학생,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지원대상자 외에도 자립지원 대상자도 기회균형전형으로 지원할 수 있다. 정원 외 농어촌학생, 특성화고 졸업자, 특성화고 등을 졸업한 재직자 전형은 수시 미충원 인원을 정시로 이월해 선발한다.

전형별로는 정시 가·나·다군의 일반학생전형과 기회균형전형, 특성화고 졸업자전형은 수능 100%로 학생을 선발한다. 다만 다군 스포츠융합과학과는 1단계에서 수능 60%와 학생부 40%를, 2단계에서는 1단계 성적 70%와 실기 30%를 반영한다. 학생부종합 ‘특성화고 등을 졸업한 재직자 전형’(정원내/외)은 서류종합평가 100%로 선발하며,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없다.

입학원서 접수는 12월 31일 오전 10시부터 2025년 1월 3일 오후 5시까지 인터넷으로만 진행된다. 정시모집 인원은 수시모집 결과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최종 모집인원은 12월 30일 입학 홈페이지에 공지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