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E] "소규모 하이브리드 경향 맞춰 국제회의 지원기준 보완"

by이선우 기자
2022.11.10 00:01:00

김상욱 문화체육관광부 관광산업정책관
9일 코리아 마이스 엑스포 개막식 축사
"시장환경 급변, 마이스 업계 힘 모아야"

9일 인천 송도컨벤시아 프리미어볼룸에서 열린 ‘코리아 마이스 엑스포 2022’ 개막식 축사를 통해 김상욱 문화체육관광부 관광산업정책관은 “K마이스가 재도약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산업 육성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사진=한국관광공사)
[송도(인천)=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소규모 하이브리드화 경향을 반영해 국제회의 지원기준을 재설계하고 국제회의 복합지구 추가 지정도 올 연말 안에 모두 마무리 짓겠습니다.”

김상욱 문화체육관광부 관광산업정책관(국장)은 9일 인천 송도컨벤시아 프리미어볼룸에서 열린 ‘코리아 마이스 엑스포 2022’ 개막식에서 “K마이스가 더 멀리, 더 높이 도약할 수 있는 폭넓은 발판을 조성하기 위한 산업 육성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했다. 지난 8월 시행에 들어간 국제회의 용역 표준계약서 활용도를 높이는 데에도 적극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국장은 이날 3년 만에 오프라인에서 열린 코리아 마이스 엑스포 개막식에 주최기관 대표로 참석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 인천관광공사 공동 주관한 코리아 마이스 엑스포는 이날 전국 21개 지자체에서 226개 마이스 관련 기관과 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개막했다.



김 국장은 이날 개막식에서 코로나19 사태로 마이스 산업에도 변화가 가속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각종 국제행사의 소형화 경향이 두드러지고 온라인 하이브리드 행사 증가로 고도화된 디지털 기술 활용과 수요도 빠르게 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마이스 산업의 생태계의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마이스 산업의 다양한 주체들이 지혜와 힘을 하나로 모아야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행사 주제인 ‘Meet the Change, Find the Chance’에 변화 속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자는 의미를 담았다고 김 국장은 설명했다. 이어 “우리에겐 우수한 디지털 기반의 다양한 최신 기술 그리고 다양한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과 저력이 있다”며 “3년 만에 인천 송도에서 열린 코리아 마이스 엑스포가 마이스 업계가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얻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날 개막한 코리아 마이스 엑스포는 10일까지 이어진다. 이번 행사엔 전 세계 19개 국가에서 106명의 해외 바이어가 참여해 기업회의, 국제 컨벤션 등 각종 행사의 한국 개최와 단체 방문 가능성을 타진한다. 해외 바이어 대상 지역·베뉴 홍보설명회는 3층 회의실에서 오후 12시에 시작한다. 오후 2시부터는 전시장 KME 스테이지와 3층 회의실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주제로 한 코리아 마이스 얼라이언스 콘퍼런스와 한국PCO협회 설명회, 한국협단체전문가협회(KSAE)가 여는 한국 협회의 날 행사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