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순용 기자
2021.10.16 00:04:02
"유산소운동, 자전거타기 등 발기부전 예방 도와"
"헬스 통해 남성호르몬 테스토스테론 분비 활성화시켜야"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발기부전으로 인해 고통받는 남성의 사례가 늘면서 이에 따른 예방법 또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실제로 최근에는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서 발기부전 예방법에 대한 검색어가 인기 순위에 오르는 등 대중의 관심을 모은 바 있다.
발기부전이란 성생활에 있어 발기가 충분히 되지 않거나 유지할 수 없는 상태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이러한 상태가 3개월 이상 지속된다면 발기부전으로 진단을 내린다.
발기부전 원인은 매우 다양하다. 과도한 스트레스 및 심혈관질환의 합병증, 당뇨, 비만, 고혈압, 고지혈증 등 정신적·육체적인 원인으로 나타날 수 있다. 또한 신경계의 이상, 또는 혈액 유입의 불균형 등으로 인해 주로 나타나고 당뇨, 고혈압 등에 의해서도 나타날 수 있다.
발기부전 예방의 첫 걸음은 규칙적인 일상생활 유지다. 특히 규칙적인 운동은 발기부전을 예방하는데 매우 큰 도움을 준다. 그 중에서도 주로 하체를 단련시키는 운동이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다.
걷기, 조깅, 줄넘기 등의 유산소운동은 발기부전 예방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실제로 발기부전 원인 중 하나가 비만인 것을 감안한다면 유산소운동 효과는 어느 정도 검증된 셈이다. 매일 하루 30분 씩 걷기만 해도 발기부전 예방에 효과적이다.
스쿼트 등 하체를 단련시킬 수 있는 웨이트 운동도 발기부전 예방에 좋다. 특히 웨이트는 발기부전의 열쇠라 할 수 있는 남성호르몬 ‘테스토스테론’ 분비 활성화를 돕는다.
그 중에서도 유산소운동의 한 종류인 자전거타기는 발기부전 예방 효과가 뛰어나다. 자전거타기는 체내 지방 연소 효과 뿐 아니라 하체 근력도 단련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있기 때문이다.)
주의해야할 점은 안장을 잘 선택해야 한다는 것이다. 자전거를 오래 탈 경우 전립선에 부담을 줘 오히려 발기부전의 지름길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자전거타기를 한다면 체형에 맞는 푹신한 안장 선택이 필수다.
아담스비뇨기과 이무연 원장은 “발기부전 예방을 위해서는 금주와 금연이 필수인 가운데 규칙적인 운동도 호르몬 활성화 및 혈액순환 증진에 기여하기 때문에 필수라고 할 수 있다.”며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발기부전 전조 증상을 미리 차단하는 것도 바람직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