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놀이③] 짜릿한 스릴넘치는 워터파크
by강경록 기자
2018.07.28 00:00:01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폭염 속에 몸도 마음도 지쳐가는 여름이다. 열대야에 잠을 설치니 컨디션도 엉망이다. 그러나 이대로 이 여름을 흘려 보낼 수는 없는 법. 시원하게 여름을 즐길 수 있는 솔루션을 찾아본다. 도심 속 공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곳은 물론, 평범함을 거부한 이색수영장, 짜릿한 즐거움이 가득한 워터파크 등 경기도에는 뜨거운 여름을 시원하고 짜릿하게 즐겨볼 곳들이 가득하다.
◇의정부의 신상 워터파크 ‘의정부 아일랜드캐슬’
오랜 준비 끝에 지난 6월 개장한 아일랜드캐슬. 수도권 북부 주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2018년 여름 핫 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현재 101실 규모의 호텔과 실내·외로 구성된 워터파크가 운영 중이며, 콘도는 내년에 개장 예정이다.
워터파크 입장객은 락커와 샤워룸을 지나 가장 먼저 실내 워터파크로 진입하게 된다. 높은 천장 아래 넓은 실내 워터파크에는 어드벤쳐 플레이와 키즈존 등 아이들을 위한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지하 800m에서 올라오는 천연 유황온천수를 사용하는 스파존에는 바데풀을 중심으로 각종 테마탕과 찜질방이 운영된다. 실내를 모두 돌아봤다면 야외 워터파크에서 본격적인 물놀이를 즐길 차례다. 4명이 대형튜브를 함께 타고 빙글빙글 돌며 내려오는 ‘토네이도 텐트럼’과 튜브 슬라이드는 가장 먼저 즐겨야 할 어트랙션이다. 스피드 슬라이드와 마운틴 슬라이드는 짜릿한 스릴을 즐길 수 있다. 단순 놀이기구 배치 형태에서 탈피해 마음껏 놀이기구를 탈 수 있는 ‘대기’없는 워터파크를 추구하는 점이 마음에 든다. 어트랙션을 신나게 즐긴 후에는 선베드에서 휴식을 취하거나 유유히 흐르는 유수풀 ‘토렌트 리버’를 둥실둥실 떠다녀도 좋겠다. 경기도 의정부시 장곡로 22. 9시부터 22시까지다. 극성수기에는 대인 6만 5000원, 소인 5만 5000원이다.
◇산 속에서 즐기는 파도풀 ‘포천 신북온천 스프링폴’
신북온천리조트는 온천, 워터파크, 찜질방을 결합한 패밀리형 테마파크다. 온천수는 한강 이북 지역 최초의 중탄산나트륨천으로 지하 600m에서 용출된 물을 사용한다. 수질이 맑고 깨끗한 데다 유황온천수와 달리 냄새가 없어 아이들은 물론 남녀노소 모두가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신북온천의 워터파크 상징은 뭐니 뭐니 해도 대형 야외파도풀이다. 푸른 하늘 아래 우거진 산림 사이에서 밀려오는 파도를 즐기는 것은 색다른 재미가 있다. 유수풀에서 튜브를 타고 둥실둥실 물흐름에 맡겨보는 것도 좋다. 아이들은 폭포와 미끄럼틀이 있는 워터아일랜드에서 신나게 뛰어놀 수 있다. 물놀이 후에는 실내에 꾸며진 대형 ‘바데풀’에서 피로를 풀어본다. 독일의 바데하우스를 모델로 만들어진 바데풀에는 전신 마사지를 할 수 있는 워터풀 그리고 목과 어깨 근육을 풀어주는 넥샤워와 기포욕 등이 설치되어 있다. 30~34°C의 온천수에서 피로를 해소하고 동시에 물놀이도 즐길 수 있어 스트레스를 푸는데 그만이다. 경기도 포천시 신북면 청신로 571. 9시부터 18시까지다. 극성수기에는 대인 3만 9000원, 소인 2만 9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