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현아 기자
2016.03.07 02:00:26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다가올 9일 세계 바둑랭킹 1위 이세돌 9단과 구글의 인공지능(AI) 컴퓨터 알파고의 대국은 승패를 떠나 인간 삶의 양식과 과학(산업) 발전 단계가 엄청난 변화의 소용돌이 안에 있음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세기의 사건이다. 시간이 문제이지 인공지능 컴퓨터는 끝내 인간의 지능을 뛰어넘을 수 밖에 없을 것이란 예상이 많으며 과학의 끝판왕이라고 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술과 기기는 이제까지 인간 중심으로 형성된 사회 시스템. 산업 생태계 등을 송두리째 뒤흔들 것으로 전망된다.
한마디로 어느나라, 어느기업이 AI 기술을 먼저 개발하고 상용화 또는 대중화시키느냐에 국가나 산업의 미래가 좌우된다. 또한 AI 기술을 어떻게, 어떤 식으로 개발 하느냐에 인류가 기계를 조종할 것인지 아니면 기계에 지배당할 것인가도 결정된다. 이런 와중에서도 AI 적용한 기술 및 서비스는 우리 일상 속으로 광범위하게 파고들고 있다. 개인의 정보를 입력하면 투자대상을 물색해주는 ‘로보어드바이저’가 성업 중이며 AI를 활용해 암진단이나 연예 코치도 해주고있다.
‘모든 길은 인공지능으로 통한다’는 말이 있듯이 한국도 AI시대를 선도하기 위해선 현재 미국의 75% 수준에 그치고 있는 AI관련 기술 수준을 획기적으로 높여야한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하고 있다. 반도체, 스마트폰 이후 새 먹거리가 보이지않는 상태에서 AI는 한국 산업이 새롭게 비상할 수 있는 도약대로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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