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연합뉴스 기자
2013.11.13 00:40:02
(세부<필리핀>=연합뉴스) 초대형 태풍 하이옌으로 1만여명이 숨진 것으로 추정되는 필리핀 중부 타클로반 일대에 체류하던 한국인 7명의 소재가 여전히 확인되지 않고 있다.
필리핀 주재 한국대사관은 12일 오후까지 연락두절 상태로 남아있던 10명을 대상으로 접촉을 계속 시도한 끝에 3명과 연락이 닿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사관은 나머지 한국인들의 소재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외교부 하이옌 피해대책상황실의 황성운 실장은 “연락이 끊긴 교민은 주소지를 직접 방문해 피해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라면서 철수를 희망하는 교민에게는 항공편을 확보해 최대한 철수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도 현지에서 외교부 응급대응팀의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태풍 하이옌에 따른 항공편 운항 취소로 보라카이 공항에 발이 묶여 있던 한국인 500여명은 이날 특별기 편으로 귀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