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 `온라인 게임`에 2Q실적 호조..3Q 전망은 부진

by이정훈 기자
2013.10.30 05:24:05

2Q 적자폭 감소..조정순익 주당 33센트로 2배 껑충
매출액도 기대이상.."3Q 이익 1.22달러 수준"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미국 최대 비디오 게임업체인 일렉트로닉 아츠(EA)의 올 2분기(7~9월) 실적이 시장 기대를 웃도는 호조를 보였다. 그러나 3분기(10~12월) 전망은 시장 전망치에 못미쳤다.

EA는 29일(현지시간) 지난 2분기중 순손실 규모가 2억7300만달러, 주당 89센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년전 같은 기간의 3억8100만달러, 주당 1.21달러 순손실에 비해 적자폭이 줄어든 것이다.

그러나 일회성 경비를 제외한 조정 순이익은 주당 33센트를 기록하며 전년동기의 15센트보다 2배 이상 증가했고, 시장 전망치인 주당 12센트도 크게 웃돌았다.



아울러 같은 기간 매출액도 10억400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3.7% 줄어든 반면 시장 전망치인 9억7770만달러를 넘어섰다.

‘플랜트 대 좀비 2’와 ‘FIFA’, ‘리얼 레이싱 3’ 등 주요한 게임 타이틀들이 판매 호조를 보이며 온라인 매출이 39% 증가한 4억5000만달러를 기록한 것이 실적 개선에 힘을 실었다.

다만 EA는 3분기중 조정 순이익 전망치가 주당 1.22달러 수준일 것으로 전망했는데, 이는 주당 1.32달러인 시장 전망치에 못미치는 수준이었다. 또 3분기중 매출액도 시장 전망치인 17억5000만달러보다 낮은 16억5000만달러 수준일 것으로 점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