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윤정 기자
2011.07.30 09:00:00
매매.. 서울 0.00%·신도시 0.02%↓·수도권 0.00%
전세.. 서울 0.06%↑·신도시 0.08%↑·수도권 0.04%↑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세가 17주 만에 멈췄다. 저가 매물이 소진되고 시중 매물이 회수되면서 하락폭이 크게 줄었다.
29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금주 아파트 매매시장은 서울과 수도권이 보합세를 보였고 신도시는 0.02% 떨어졌다. 서울의 수도권 재건축 아파트는 0.08% 올랐고, 수도권은 0.04% 하락했다.
전세시장은 ▲서울(0.06%) ▲신도시(0.08%) ▲수도권(0.04%) 모두 올랐다.
◇ 매물 회수로 매매가 하락폭 둔화
서울은 강남권 재건축 단지들의 일부 저가매물이 거래된 이후 시중 매물이 회수되면서 하락폭이 둔화됐다.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은 ▼양천(-0.06%) ▼도봉(-0.03%) ▼서대문(-0.02%) ▼성북(-0.01%) ▼서초(-0.01%) ▼마포(-0.01%) 등이 하락했다.
양천은 중대형 면적의 거래 부진으로 목동 하이페리온 등이 1000만~3000만원 정도 내렸고,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폐지 등 기대감으로 매물이 회수되면서 송파 가락시영1,2차는 1000만~2000만원 정도 올랐다.
신도시도 중대형 면적 거래 부진으로 하락했다. ▼평촌(-0.04%) ▼분당(-0.02%) ▼일산(-0.01%)이 소폭 하락했고 중동·산본은 변동이 없었다. 평촌은 꿈라이프·꿈한신 등이, 분당은 서현동 효자현대 등의 중대형 면적이 500만~1000만원 정도 내렸다.
수도권은 일부 지역에서 전세 수요가 매매로 전환되면서 하락세가 멈췄다. ▲안성(0.03%) ▲광명(0.01%) 등이 소폭 올랐고, ▼과천(-0.09%) ▼오산(-0.04%) 등이 하락했다. 신혼부부 수요가 이어진 안성은 공도지구어울림1·3단지 중형 면적이 100만~150만원 정도 오른 반면, 과천 별양동 주공2단지 등 중소형 면적이 500만~1000만원 정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