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서영지 기자
2010.07.24 08:04:00
[이데일리TV 서영지 기자] 오스트리아의 수도 빈에서는 에이즈 환자들의 권리와 관심을 촉구하는 만여 명의 가두행진이 있었습니다. 또 2년마다 열리는 국제 에이즈 컨퍼런스가 함께 진행되고 있는데, 이 자리에서는 획기적인 에이즈 치료제가 소개돼 화제를 모았습니다.
지난 20일 오스트리아의 빈의 시내 거리.
에이즈 환자들의 인권과 치료받을 권리를 주장하며 약 만 명의 사람들이 거리로 나왔습니다.
이번 행진은 2년마다 오스트리아에서 열리는 국제 에이즈 컨퍼런스와 함께 열렸습니다.
이번 행진 참가자들은 대서양 건너 텍사스의 활동가 등 전 세계에서 다양한 지역에서 모였습니다.
이날 행진의 클라이맥스는 ‘히로즈 광장’에서 열린 콘서트.
공연에는 록음악 스타이자 유엔 산하 에이즈 기구의 홍보 대사인 애니 레녹스 같은 음악인들이 참가했습니다.
이번 행사 하루 전에 열린 국제 에이즈 컨퍼런스는 흥분의 도가니였습니다.
에이즈 연구자들은 에이즈 바이러스 감염을 획기적으로 줄일 것으로 생각되는 젤 형태의 살균제를 공개했습니다.
이번에 공개된 살균젤은 여성의 몸에서 에이즈 바이러스를 39%까지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아직은 개발단계입니다.
이 연구는 남아프리카 정부와 미국 국제 개발처(USAID)의 후원을 받아 진행돼 오고 있습니다.
현재 이 연구는 두 번째 임상 단계에 돌입한 상태입니다.
이데일리 이예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