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D)재채기하고 콧물 흘리는 로봇 탄생!

by김수미 기자
2010.03.25 08:02:00

[이데일리TV 김수미 기자] 저출산,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심각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일본에서는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육아의 기쁨을 느낄 수 있도록 아기 로봇이 개발돼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아기 같은 표정과 행동은 물론이고, 심지어는 재채기, 콧물까지 흘린다고 하는데요. 정말 아기 같은 `아기 로봇`, 지금 만나보시죠.
 
      

침대에 누워있는 귀여운 아기.

볼을 만져주자 기분이 좋은 듯 미소를 짓습니다.

일본 츠쿠바대학교 대학원 학생들이 만든 `아기 로봇`입니다.

아기의 행동을 그대로 모사할 수 있는 아기 로봇은 옆에서 볼을 꼬집거나 딸랑이를 흔들며 함께 놀아주면 웃는 표정을 짓습니다.

재채기를 하면 콧물이 주루룩 흘러내리는 모습은 여느 아기들과 조금도 다를 바 없습니다.

`야타로`라는 이름의 이 로봇은 미혼의 젊은이들에게 육아체험 기회를 주기 위해 개발됐습니다.



사람의 손길을 느낄 수 있도록 얼굴에 장착된 특별 센서를 통해, `야타로`는 울기도 하고, 웃기도 하며 다양한 소리를 냅니다.

실제 아이처럼 팔과 다리를 꼼지락 거리는 모습은 이불 속의 특수 장치를 이용해 재현했습니다.

`야타로`를 개발한 대학원생은 `야타로`를 통해 육아의 기쁨을 깨닫는 사람들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갖고 있습니다.

아기보다 더 아기 같은 로봇 `야타로`.

개발자들은 `야타로`가 불임 부부나 곧 태어날 동생이 있는 아이들은 물론 저출산 문제 해결에도 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김일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