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유용무 기자
2009.08.26 07:00:00
백화점간 첫 협업..10개 점포서 판매
[이데일리 유용무기자] `백화점 양대산맥` 롯데와 현대가 패션 브랜드 출시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롯데백화점(롯데쇼핑(023530))과 현대백화점(069960)은 오는 28일부터 공동 개발한 여성 캐주얼 브랜드 `1st Look`을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그동안 양사는 자신의 브랜드(롯데 훌라, 현대 쥬시꾸띄르 등)를 교차 입점시킨 적은 있지만, 브랜드를 공동 개발해 판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 발 앞선 트렌드, 양사 최초의 공동기획이란 의미를 담고 있는 `1st Look`은 가을 유행할 FUR소재의 롱베스트와 머플러 가죽 라이더 재킷, 롱니트 카디건, 원피스 등이 기본 아이템이다. 기존 상품과 비교해 가격은 저렴하고 차별화된 디자인이 특징이다.
가격대는 10만~30만원대로, 여우 모피 소재의 롱 베스트(조끼)는 29만9000원, 하프코트와 셔츠 원피스는 각각 10만9000원과 9만9000원이다. 저지 원피스와 머플러는 각각 9만9000원과 8만9000원에 판다.
양사는 오는 28일부터 롯데백화점 본점과 잠실점, 현대백화점 본점과 무역점 등 총 10개점에서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또 추후 트렌드와 고객 반응, 매출 등을 분석해 내년 해외 생산 추진과 정식 매장 입점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