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우산공제, 사업자를 위한 사회안전망 제도로 인기
by강동완 기자
2009.04.06 09:33:00
노란우산공제, 새봄맞이 제주관광이벤트 실시
2009년말 2만4천건 가입될듯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운송업을 하던 L씨는 지난해 1월 중소기업중앙회의 '노란우산공제'에 가입해 매월 50만원의 부금을 납부했다. 그러다 연말을 앞두고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해 사망했다.
이와 관련해 계약자를 위해 중앙회가 부담하는 단체보험계약에 따라 L씨의 유족은 LIG손해보험으로부터 월 부금의 15배인 7500만원과 함께 11회 불입에 따른 공제금액 560만원을 받았다.
또한 지난해 금속제작업체와 섬유업체를 운영하던 C씨와 K씨는 모두 매월 70만원씩 14회를 납부했다가 사업체를 폐업하면서 원금보다 많은 999만원과 1007만원을 폐업공제금으로 노란우산공제로부터 지급받았다.
2007년 9월 출범한 노란우산공제는 매월 일정부금을 납입하여 폐업·사망등 공제사유가 발생시 일시금으로 공제금을 지급함으로써 생활안정과 사업재기를 위해 사업주를 위한 퇴직금마련을 위한 사회안전망차원에서 정부가 지원하는 제도이다.
노란우산공제의 장점은 매월 납부하는 부금에 대해 연간 300만원까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으며, 공제금에 대해서는 저축, 보험과 달리 압류나 양도, 담보제공이 법적으로 금지된다는 것이다.
또한 공제가입자를 위해 LIG손해보험에 단체보험을 무료로 가입해 상해로 인한 휴유장애 또는 사망시 월부금의 최대 150배까지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
중앙회 관계자는 "소기업 소상공인의 최소 생계 보전을 위해 도입된 '노란우산공제'가 경기 침체와 저금리시대를 맞아 실질적인 소상공인 지원 수단으로 알려지면서 각광받고 있다"며. "현재 가입자는 총 17,300건으로 금년말에는 24,000건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벤트기간 중 노란우산공제가 고객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아 3월 한 달간 1,300여명이 가입하는 좋은 성과를 보였다. 이는 평소 실적의 두배에 가까운 실적이다.
한편, 중앙회는 3월 가입자중 25명을 추첨하여 1명의 동반인과 함께 4월17일부터 18일까지 1박2일의 제주관광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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