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정태선 기자
2008.06.03 06:00:00
[이데일리 정태선기자] 인천국제공항이 국제항공운송협회(IATA)가 선정한 세계 최우수 공항으로 뽑혀 세계 최고의 공항으로 위상을 확고히 하게 됐다.
인천국제공항은 2일(현지시간) 터키 이스탄불 콘라드 호텔에서 개최된 국제항공운송협회 (IATA) 제64차 연차총회에서 `2008 이글 어워드`(Eagle Award) 를 수상했다. 특히 이 상은 공항의 최대 고객인 항공사들이 직접 선정했다는 점에서 높은 의의를 갖는다.
IATA는 130여개국 240여개 정기 항공사를 회원으로 둔 국제협력기구다. 여기서 항공사들은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한 공항을 매년 선정, 이글 어워드를 수여하고 있다.
올해 인천국제공항은 대한항공(003490) 조양호 회장의 공식 추천으로 후보에 올라 회원사들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인천국제공항은 다양한 `항공사 프렌들리` 정책을 통해 항공산업 발전과 허브공항 육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점이 높은 점수를 얻었다.
인천국제공항은 항공사들에게 가장 부담이 큰 착륙료를 올해부터 2010년까지 3년 동안 10% 인하한 것을 비롯해 건물임대료와 탑승교 사용료 등 각종 공항시설사용료 인하조치 시행하고 있다.
또 공항시설사용료의 인하 외에도 토지임대료 인하(21%), 전기시설 사용료 면제 등을 통해 입주업체들을 지원하기 위한 전략적 재정운용방안을 시행하고 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 참석한 인천국제공항 이재희 사장은 "시설과 서비스는 물론이고, 가격정책 및 투자환경 등 모든 면에서 동북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공항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인천국제공항은 이번 이글 어워드 수상과 국제공항협의회(ACI) 세계 최우수공항상 3년 연속 수상 외에도 ▲글로벌트래블러지 선정 2년 연속 최고공항(‘08. 1월) ▲에어 카고 월드지 선정 최우수 화물공항 (’08. 3월) 등 고객으로부터 세계 최고의 공항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