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유정 기자
2008.05.11 06:00:00
(주간국내펀드)한주간 0.51% 수익률..코스피 대비 부진
`미래에셋3억만들기중소형주식` 주간성과 1위
[이데일리 김유정기자] 중국 주식시장 상승세와 미국 금리인하 호재에 상승세를 보인 코스피지수가 상승폭이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에다 외국인의 프로그램 매도세가 영향을 미쳤다. 이에 지난 주 국내 주식펀드는 소폭 상승에 그쳤다.
11일 펀드평가사 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9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일반주식 펀드는 지난 한 주간 0.51%의 수익을 냈다. 같은 기간 1.23% 상승한 코스피 지수에 비해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특히 대형주 가운데 일반주식 펀드의 주 투자대상인 신세계, NHN, 동양제철화학, GS건설 등 금융 및 건설업종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상대적으로 부진을 보이면서 일반 주식펀드의 성과를 끌어내렸다.
배당주 펀드는 주간 0.93% 상승했고, 중소형주 펀드는 전방 산업의 호황과 분기 실적 호재, 신규 기술 개발 관련 부품주 등이 강세를 보인데다 개인들 우위의 저가매수세가 유입된데 힘입으며 주간 2.58%로 주식형 가운데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도록 설계된 KOSPI200 인덱스 펀드는 주간 1.02%의 수익을 냈다.
이외에 주식투자비중이 낮은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는 각각 0.36%, 0.15%의 수익을 기록했다.
채권펀드는 8일 금통위가 9개월 연속 정책금리를 동결발표하자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꺽이며 약세를 보였다. 여기에 최근 환율 및 유가 급등 등 물가우려와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도세 확대로 금리는 큰 폭으로 상승, 일반 채권 펀드는 주간 -0.24%(연환산 12.27%)의 수익률을 기록, 손실을 봤다.
이 기간 국고채 3년물과 5년물 유통수익률은 직전주보다 0.34%포인트, 0.33%포인트씩 큰 폭으로 올랐다. 이에 일반중기채권펀드가 주간 -1.03%(연환산 -53.57%)의 수익률로 큰 타격을 입었고, 이어 우량채권펀드는 -0.33%(연환산 17.31%)로 저조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반면, 초단기채권펀드는 주간 0.10%(연환산 5.39%)의 수익으로 선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