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급등..M&A 기대 지속

by하정민 기자
2007.03.22 02:55:09

[뉴욕=이데일리 하정민특파원] 21일 유럽 주요국 주식시장이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이날 영국 FTSE100 지수는 전일대비 36.50포인트(0.59%) 오른 6256.80, 독일 DAX 지수는 11.77포인트(0.18%) 상승한 6712.06로 마쳤다.

다만 프랑스 CAC40 지수는 1.09포인트(0.02%) 내린 5502.18로 마감했다.



끊이지않는 M&A 소식이 유럽 주식시장 오름세를 견인했다. 바클레이즈와 ABN 암로가 불러일으킨 초대형 합병안에 대한 기대감이 무성한 가운데 이날은 유럽 3위 항공사 브리티시 에어웨이, 네덜란드 식품 업체 뉴트레코 등이 가세했다.

브리티시 에어웨이는 3.3% 올랐다. 아랍권 최대 항공사인 에미레이트로부터 인수 제안을 받았다는 루머가 퍼졌기 때문이다. 다만 에미레이트의 팀 클락 최고경영자는 인수 추진설을 부인했다.

스페인 최대 항공회사인 이베리아도 3.4% 올랐다. 독일 루프트한자로부터 항공시장 개방 협상을 맺자는 제안을 받았다는 설이 많다.

세계 최대 연어 사료 생산업체인 뉴트레코는 영국 사모펀드 퍼미라 어드바이저스로부터의 인수설이 나돌면서 3.8% 급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