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정태선 기자
2007.03.05 08:00:00
[이데일리 시장부]
1. 동결
경기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물가가 목표관리범위의 하단보다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경기에 대한 우려 지속되고 있다. 조업일수를 감안한 1월 산업생산 증가율은 전년동월비 1.4% 증가에 그쳐 지난 2005년 5월 1.1% 이후 최저치 기록했다. 경기동행지수순환변동치, 선행지수전년동월비 모두 2개월째 하락세다. 소비자물가, 연간 관리목표(3±0.5%) 하단 보다 낮은 상황이다.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동월비 2.2% 상승했고, 1~2월 기준으로는 전년동기비 2.0% 오르는데 그쳤다.
2. 연내 콜금리 전망: 현재의 동결기조 장기 지속 전망
연간 소비자물가는 통화당국의 관리 목표 하단 보다 낮은 수준에서 유지될 것으로 판단된다. 물가 압력을 명분으로 금리를 올릴 만한 상황이 연내 전개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는 하강국면에 있지만 금리를 인하해서 진작할 만한 절박한 상황이라고 보기 어렵다. 또한 금리인하시 기존의 미시적인 부동산 대책(양도세 중과, DTI 규제 강화, 지준율 인상 등)과 상치되면서 정책 효과를 중화시킬 우려가 있다.
1. 동결
경기나 인플레이션 등 모든 점에서 크게 변화된 상황이 없다. 부동산가격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안심하기는 이르며 좀 더 지켜봐야 할 상황이다. 경기적 측면에서도 불확실성이 남아있기 때문에 한동안 동결을 유지한 채 지켜보는 스탠스를 취할 것으로 본다.
2. 연내 동결 유지
인상에 대한 바이어스가 남아있을 수는 있지만, 실제 액션을 위해서는 경기회복세가 좀 더 뚜렷하게 확인돼야 한다. 가장 큰 관건은 부동산시장 동향이다. 부동산가격 상승만으로 금리 인상은 어렵겠지만, 적어도 부동산가격 급등이 나타난다면 트리거적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현재 국회에서 논의되고 있는 부동산대책이 어떻게 시행될지 봐야 한다. 지금 얘기되는 대로 법안이 시행된다면 한동안 민간섹터 공급이 위축되면서 가격이 잡힐 가능성이 높다. 그렇게 본다면 금리 인상은 더욱 멀어질 수밖에 없다. 반대로 가격이 급등한다면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지만, 확률은 높지 않아 보인다.
1. 동결
아직까지 긴축기조가 끝난 것은 아니라는 쪽으로 한국은행 발언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긴축기조가 끝났다거나 금리 인하 얘기가 나오고 있지만 아직은 아니라고 본다. 지표부진에도 불구, 경기회복세는 유효하고 금융기관 대출 동향에 대해서도 주의가 필요하다.
2. 2분기쯤 금리인상
금리인상 시기는 2분기 정도로 보고 있다. 경기가 주춤하고 있지만 다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부동산이나 금융기관 대출 측면에서도 금리인상이 필요성이 제기될 것이다. 특히 가계대출의 경우 계절성이 있어 1월에는 줄지만 2월에는 늘고 2분기부터 많이 늘어나게 되는데 올해도 마찬가지로 보본다. 그동안 대출을 제한하기 위한 정책을 많이 썼지만 상황에 따라 금리 정책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1. 동결
당분간은 콜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보고 있다. 요즘 글로벌 경기나 자본시장 흐름을 감안할 때 한국은행 입장에서는 고민이 될 수밖에 없다. 글로벌 긴축이든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이던 시그널 상으로는 위험자산에서 자금이 빠져나오는 흐름이고, 실제로 지난해 5월에도 미국이 금리를 인상한 후 대부분의 선진국들이 보수적으로 정책을 취할 수밖에 없었다. 긴축과 긴축이후에 나타나는 자금 흐름과 경기사이틀 둔화를 감안하면 한은 입장에서도 상대적으로 부담스러울 수 있다. 특히 물가 부담도 크지 않고, 달러도 강세를 보이면서 금리인상이 어려워질 것이다. 이번 금융통화위원회 코멘트 자체도 리스크에 대해 우려를 표명할 수 있다. 지난해 말부터 부동산 경기가 올라갔다 다시 내려오는 과정의 연장선 상에 있다.
2. 하반기 이후 인상가능
향후 인상시기는 하반기 이후로 기존 전망과 같다. 추가긴축 우려가 없으면 주가는 오르고 금리는 내리는데 이같은 흐름이 상당기간 이어지다가 경제지표가 상대적으로 호전되기 시작하면서 금리가 다시 오를 것이다. 향후 한두달간은 방향을 잡기 어렵고 그 이후 채권과 주식시장이 모두 강세로 진행되다가 하반기 이후 실제 지표가 좋아지면 금리인상을 한번쯤 시도할 것으로 본다.
1. 동결
일단 지금 상황이 2월과 비슷하다. 주변여건이 달라진 게 없고 금리 변경 모멘텀이 없기 때문에 한국은행 역시 지켜본다는 선에서의 코멘트가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
2.상반기중 인상
상반기중 인상 전망을 유지한다. 다만,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전망했던 부분들이 약화되고 있는 점은 염두에 둬야 한다. 부동산이 안정되고 있다는 얘기 나오고 있고 유동성도 감소효과도 절대적수치는 낮지만 확인되고 있다. 지준율 인상 효과도 추가적으로 좀더 나타날 것이다. 다만, 집값의 경우 하락세가 추세로 갈지는 지켜볼 필요가 있어 기존 전망을 유지한다. 금리를 인상한다면 하반기보다는 상반기에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