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안승찬 기자
2006.06.07 11:00:00
GM대우 첫 SUV..글로벌GM 기술·디자인 대거 접목
동급최강 150마력 2.0 커먼레일 디젤엔진 장착
각종 첨단장치 적용.."국내 年3만대 이상 판매"
[무주=이데일리 안승찬기자] GM대우가 크로스오버 타입의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인 `윈스톰(Winstorm)`을 7일 전라북도 무주리조트에서 전격 공개했다. `윈스톰`은 GM대우가 야심차게 내놓은 첫번째 SUV.
스포츠 쿠페(Sport Coupe)와 SUV의 장점 및 특성을 접목시킨 크로스오버형 SUV인 `윈스톰`은 GM대우의 기술진 뿐 아니라 전세계 GM 네트워크 기술과 디자인 인력이 투입돼 글로벌 SUV시장의 요구사항을 반영해 개발됐다.
`윈스톰(Winstorm)`이란 이름도 승리의 의미인 `Win`과 폭풍을 뜻하는 `Storm`의 합성어로, 어떠한 고난과 역경속에서도 승리를 향해 질주하는 GM대우의 신념과 의지를 담은 차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닉 라일리 GM대우 사장은 "크로스오버 타입 SUV는 자동차 시장에서 가장 빠른 성장을 하고 있는 차종"이라며 "SUV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윈스톰은 한국과 전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자신했다.
`윈스톰`은 유로4 배기가스 기준을 만족시키는 2.0리터 전자제어식 가변형 터보 차저(VGT) 커먼레일 디젤엔진을 장착, 동급 최대 수준인 최대 출력 150ps/4000rpm과 최대 토크 32.7kg·m/2000rpm을 실현했다. 또 연비도 14.0km/ℓ(4륜 구동 5인승 수동 기준)으로 향상시켰다.
특히 `윈스톰`은 GM의 신기술인 `액티브 온 디맨드 4휠드라이브(Active on Demand 4WD)`를 적용, 차량의 주행 상태를 자동으로 모니터링해 별도의 조작 스위치 없이 자동으로 4륜구동 변환이 가능하다.
또 자동 차고 유지 장치를 7인승에 기본으로 적용해 차량 뒤편의 처짐현상을 주행 2분 이내에 복원, 주행성능 향상뿐 아니라 헤드램프의 조사각을 평행으로 유지시켜 안전운전과 야간전방 시야를 개선했다.
이밖에도 주행 안전 시스템인 최첨단 ESP로 제동성능 강화와 미끄럼 방지를 강화했고, 차량 전복방지 기능인 ARP 등도 적용했다.
충격 분산 구조 설계와 37% 이상의 고장력 강판을 사용했고 고강성 타이 바(Tie Bar)도 장착해 전면 충돌시 엔진룸의 부품이 실내로 유입되는 것을 막았다. 무릎 보호대를 적용해 앞좌석 승객의 안전을 확보하고, 대형 리어 프레임과 고장력 임팩트 빔 등을 장착해 충돌시 탑승자의 안전을 최대한 고려했다.
`10년 16만km`의 내구성을 목표로 개발된 `윈스톰`은 450여대의 테스트차량과 500만Km 시험주행을 통해 개발, GM의 고객 만족 품질기준인 GCA(Global Customer Audit)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통과했다.
전장 4635mm, 전폭 1850mm, 전고 1720mm의 `윈스톰`은 5인승 모델과 7인승 모델, 도시형 전륜 구동(FWD) 모델, 오프로드형 4륜 구동(AWD) 모델 등 다양한 트림을 갖춰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GM대우는 야심작 `윈스톰`을 내년 국내시장에서 3만대 이상, 해외 수출까지 합쳐 총 12만대 이상을 판매한다는 목표다. 국내시장에는 오는 12일부터 전국 영업소 및 대리점에서 사전 예약을 받고, 내달 1일부터 본격 판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