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정명수 기자
2004.03.10 05:35:17
[뉴욕=edaily 정명수특파원] 9일 유럽 주식시장은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반도체 등 기술주들이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이날 런던의 FTSE는 전날보다 11.80포인트(0.26%) 떨어진 4542.00, 독일의 DAX는 58.44포인트(1.41%) 떨어진 4087.55, 프랑스의 CAC는 44.35포인트(1.17%) 떨어진 3737.03을 기록했다.
뉴욕 시장에서 반도체 관련주들이 하락, 유로 지역의 칩 메이커들도 약세를 나타냈다. 필립스는 3%, 인피니온은 2.2% 씩 떨어졌다.
통신장비 업체인 알카텔도 5% 하락했다. 독일의 폭스바겐은 1분기 실적이 좋지 않다며 40억유로의 비용절감 계획을 발표했으나, 주가는 3% 하락했다.
도이체방크는 M&A 준비가 돼 있지 않다는 CEO의 코멘트가 알려지면 3% 하락했다.
런던 시장에서는 케인에너지가 서인도에서 유전을 발견했다는 소식으로 21% 급등했다. 인력스카웃 업체인 헤이즈는 실적 악화로 3.7% 하락했다. 광산업체 안토파가스타는 이익실현 매물이 집중되며 2.3% 떨어졌다.
제약사인 아스트라제네카는 모건스탠리가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 2%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