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윤경 기자
2000.11.28 07:19:04
포털 사이트 심마니(www.simmani.com)가 컨텐츠 유료화에 본격 나선다. 심마니는 27일 유료 컨텐츠 파트너를 대대적으로 모집하고 빠르면 다음달 3-4개의 유료 컨텐츠를 오픈한다고 밝혔다.
심마니는 다른 포털 사이트들과 달리 우수 컨텐츠를 대대적으로 모집하고 12월과 내년 1월에 10여개의 유료 서비스 오픈을 대대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이를위해 심마니는 컨텐츠 결재 및 과금 시스템을 개발 완료했으며, 컨텐츠 사업성 평가 및 사이트 기획을 위한 전담팀을 구성했다.
심마니는 평가를 통해 선정된 컨텐츠 사업자에게는 결재, 과금은 물론 회원 인증, 보안, 회수 대행 등의 전과정을 책임지는 한편, 심마니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이용해 중국, 유럽 시장으로 동반 진출할 기회도 함께 제공할 방침이다.
심마니는 유료 컨텐츠 모집 분야를 엔터테인먼트, 교육, 재테크, 지식컨설팅, 전문 DB 등 크게 5개 분야로 나누고 인터넷을 통해 사업 제안서를 접수받는다.
심마니 손승현 사장은 "이번 유료 컨텐츠 파트너 모집은 가치있는 양질의 컨텐츠를 조기에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며 “네티즌들이 꼭 필요로 하는 우수 컨텐츠를 확보하고 있어도 자금력 때문에 성장하지 못하고 있는 컨텐츠 사업자를 발굴해 함께 성장해 나가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마니는 검색, 커뮤니티 서비스를 기반으로 양질의 콘텐츠 제공자를 확보하고 무료 콘텐츠, 유료 콘텐츠 서비스 비중을 적절히 조화시켜 광고 이외의 다양한 수익 모델을 만들어 현재 90%가 넘는 광고 위주의 수익 기반을 내년말까지 60%선로 낮춰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심마니는 검색 사이트로서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네티즌 영화펀드, 스쿨웹 등 독특한 커뮤니티가 많은 포털 사이트, 양질의 콘텐츠를 갖춘 대한민국 대표 포털 사이트로 육성해 나간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