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안혜신 기자
2025.12.04 00:26:59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FT)가 인공지능(AI) 제품 매출 성장 목표를 줄였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약세를 보이고 있다.
3일(현지시간) 오전 10시26분 현재 마이크로소프트는 전 거래일 대비 2.36%(11.54달러) 내린 478.4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의 일부 사업부가 특정 AI 제품 매출 성장 목표를 하향 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6월 종료된 회계연도에서 상당수 영업직원들이 목표 달성에 실패한데 따른 조치라는 설명이다.
이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가 특정 제품 매출 성장 목표를 낮추는 것은 드문 일이다. 특히 시장은 이번 보도가 애저(Azure) 클라우드 부문 소속 영업직원의 말을 인용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애저 부문은 마이크로소프트 AI 전략의 핵심이기 때문이다.
보도에 따르면 칼라일그룹은 지난해 회의 요약이나 재무 모델 등의 자동화를 위해 코파일럿 스튜디오(Copilot Studio) 사용을 시작했지만 다른 애플리케이션에서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가져오지 못하는 문제를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해당 제품에 대한 지출을 줄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마이크로소프트의 AI 제품 매출 성장 목표 하향은 결국 실제 기술 도입 속도가 예상보다 느려질 수 있다는 우려를 키울수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