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정지나 기자
2025.07.12 00:35:15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플로리다 법무장관의 조사 발표로 11일(현지시간) 하락 출발했던 로빈후드(HOOD) 주가가 반등에 성공하며 사상 최고가 행진을 이어갔다. 비트코인이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암호화폐 관련 종목 전반의 강세가 로빈후드 주가를 다시 끌어올렸다.
장 초반 한때 1.9% 하락했던 로빈후드 주가는 오전 11시 27분 기준 2.43% 상승한 101.1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로빈후드의 이번주 주가 상승률은 10.6%에 달하며 이틀 연속 사상 최고가로 마감할 가능성도 높아졌다.
마켓워치 보도에 따르면 앞서 제임스 우트마이어 플로리다 법무장관은 로빈후드의 암호화폐 거래 자회사인 로빈후드 크립토가 최저 수수료를 앞세운 광고를 통해 소비자를 기만했다며 주 소비자보호법 위반 혐의로 조사를 개시했다. 로빈후드는 이에 대해 “로빈후드의 거래 수수료 및 가격 공시는 업계 최고 수준”이라며 적극 반박에 나섰다.
한편 로빈후드는 비트코인과 높은 연동성을 보이는 종목으로, 1분기 거래 수익 중 43.2%가 암호화폐 부문에서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