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주영 기자
2023.10.17 00:00:02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대표적 안전 자산인 달러가 중동발 불안으로 1주일래 최고치를 찍은뒤 한 주 첫 거래일 약세를 기록 중이다.
16일(현지시간) 달러 인덱스는 전 거래일보다 0.27% 하락한 106.36을 나타내고 있다.
옌스 피터 쇠렌센 단스케 은행의 수석 연구원은 “지난주 달러 강세를 이끌었던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갈등은 지속되는 가운데 금융시장의 변동성은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14일 이후 이스라엘군은 외국 여권 소지자들의 출국을 허용하고 포위된 팔레스타인 거주지역에 구호품을 들여오기 위해 휴전을 시도하는 등 외교적 노력을 했으나 실패하며 이날 오전부터 가자지구에 대한 폭격을 지속하고 있다.
특히 지난 15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하마스를 제거하겠다”고 약속한 후 이스라엘 셰켈은 달러당 3.99달러로 8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지기도 했다.
한편 지난 13일 기준 달러 대비 1주일래 최저치까지 내려갔던 유로화와 파운드화도 이날은 다소 주춤한 모습이다.
유로화는 전 거래일 대비 0.28% 상승한 1.05238달러를, 파운드화는 0.27% 오른 1.2174달러에서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