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미경 기자
2023.10.04 00:20:00
푸틴을 죽이는 완벽한 방법
김진명|407쪽|이타북스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핵을 써야 하오. 러시아가 핵을 썼을 때 이 세상 어느 나라가 러시아를 응징하겠다 나설 수 있소? 미국이? 영국이? 감히 어느 나라가 러시아를 향해 ICBM을 쏘겠소? 아니면 전폭기를 보내겠소? 그럼 차르 봄바가 날아가고 사르맛이 날아가 미국이고 뭐고 지구상에서 사라지고 마는데.”
마치 실제 러시아 크렘린궁에서 오갈 것 같은 이 대화는 김진명(65) 작가의 신작 소설에 나오는 한 대목이다.
소설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최악의 시나리오를 가정한다. “만약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핵을 쓴다면 그 이후 세계는 어떻게 될 것인가”라는 상상에 김진명다운 서사를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