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종민 기자
2014.11.13 00:02:22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올해로 87세인 김영삼 전 대통령이 장염증세로 서울대병원에 입원했다. 1년 6개월 동안 폐렴 등 지병을 앓다가 지난달 16일 퇴원했지만, 다시 병원 신세를 지게 됐다. 서울대병원 측에 따르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증상은 가벼운 편이지만 장염 증세가 남아 있어 퇴원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다른 대통령들의 근황에도 초점이 맞춰진다. 만 82세인 노태우 전 대통령은 지난 2002년 전립선암 수술을 받고 10년 넘게 서울 연희동 자택에서 투병생활을 해왔다. 지난해 10월에는 천식으로 서울대병원에 입원한 적도 있다. 현재 의사소통이 다소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83세 전두환 전 대통령은 옛 동료 노태우 전 대통령을 문병할 정도로 아직 건강한 편이다. 최근에는 부인 이순자 여사와 함께 故 이동찬 코오롱 명예회장의 빈소를 찾기도 했다.
73세의 이명박 전 대통령은 지난달 중소기업인들과 함께 베트남으로 향했다. 올해 초 대치동 개인 사무실로 출퇴근하고 있는 그는 연말 자서전 출간을 목표로 집필 작업에도 힘을 쏟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건강에는 이상이 없다는 전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