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류의성 기자
2011.03.06 07:00:00
D램익스체인지 분석..아이패드2로 태블릿시장 급증
아이패드2를 중심으로 `일강다약` 전망도
[이데일리 류의성 기자] 애플의 아이패드2가 올해 전세계 태블릿PC시장를 휩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6일 시장조사업체인 D램익스체인지는 애플의 차세대 태블릿 아이패드2가 2011년 글로벌 태블릿 시장에서 강력한 지위를 구축하며 시장 점유율을 70% 이상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같은 전망은 최근 안드로이드 기반의 태블릿이 대세가 될 것이라는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눈길을 끈다.
애플은 지난 2일 아이패드2를 출시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아이패드2는 이전 버전과 비교해 두께와 무게가 줄어들었다. 13.4mm에서 8.8mm로 얇아진 두께 때문에 전작과 비슷한 디자인을 채택하고 있으면서도 전혀 다른 제품으로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듀얼코어 프로세서 `A5`를 채택, 속도도 향상시켰다. 제품 구동 속도는 약 2배, 그래픽 속도는 9배 가까이 빨라졌다.
전면과 후면에 카메라가 장착된 점도 아이패드1과 달라진 점이다. 카메라가 추가됐지만, 얇아진 두께 덕분에 무게도 80~117g 줄었다. 아이패드2 3G 버전(AT&T)의 무게는 613g으로, 기존 모델의 730g보다 117g 가볍다.
아이폰4와 같은 자이로스코프가 탑재돼 게임을 즐길 때 더욱 박진감 넘치는 플레이가 가능하다.
D램익스체인지는 아이패드2의 하드웨어가 대폭 업그레이드되면서 사용자 경험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평가했다. 매력있는 가격 정책과 구매력 등도 아이패드2의 성공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분석했다.
D램익스체인지는 올해 태블릿PC시장 전망이 밝으며, 세계 시장 규모는 5500만대 이상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