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류의성 기자
2011.02.24 07:00:00
5천주 이상 보유 개인, 2005년 385명에서 2010년 122명으로
주가상승에 차익실현 추정..평균 보유주식수는 오히려 증가
[이데일리 김세형 류의성 기자] 삼성전자(005930) 주식을 대량으로 보유한 개인주주가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수년새 주가가 상승하면서 차익실현 욕구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대량 보유 개인주주의 1인당 보유주식수는 오히려 증가해 소수 개인에게 삼성전자 주식이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000주의 평가액이 50억원 가까운 것을 감안할 때 VVIP 즉, 초우량 자산가에게 주식이 몰리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24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 2005년 보통주 5000주 이상을 보유한 일반 개인이 총 385명으로, 이들이 보유한 총 주식수는 877만여 주였다. 1인당 2만2000여 주씩을 보유했던 셈이다.
그러던 것이 지난해말에는 5000주 이상 주식을 보유한 개인주주수는 122명으로 채 3분의 1이 안됐다. 2007년 200명대로 떨어졌고, 2008년에는 100명대, 그리고 지난 2009년 146명으로 지속적으로 감소하면서 100명대 초반까지 내려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