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성문재 기자
2010.10.08 08:03:00
[이데일리TV 성문재 기자] 실제 악기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자동 연주 악기가 7일 뉴욕 경매에 나옵니다. 지금은 아주 희귀한 것으로 여겨질 정도로 오래전에 만들어졌지만 여전히 아름다운 외관과 소리를 간직하고 있기 때문에 많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피아노 위에 바이올린이 거꾸로 매달린 듯한 기계에서 귀에 익은 음악 연주가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이 악기는 사람이 연주하는 것이 아니라 자동으로 연주되는 악기입니다.
1920년대 초 많은 인기를 받았던 이 기계 악기는 오케스트리언이라는 이름을 갖고 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7일 지금은 매우 희귀해진 이런 종류의 자동 악기들이 뉴욕의 본햄스 경매대에 오르게 됩니다.
바이올린으로 아름다운 선율을 연주하는 이 오케스트리언은 40~60만 달러에 팔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탈리아산으로 만들어진지 100년이 넘었지만 여전히 섬세하고 분위기 있는 외관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중앙에 섬세한 나무로 된 여인 조각상이 달린 이 오케스트리언은 30~50만 달러를 호가하고 있습니다.
경매에 나온 아이템들이 모두 이처럼 크기가 큰 것만은 아닙니다.
손바닥 안에 쏙 들어갈 정도로 작은 이 200년 된 오래된 뮤직박스는 최고 1만 8000달러에 팔릴 것으로 기대됩니다.
경매회사는 7일 열리는 경매에서 이번 아이템들을 팔아 하루 동안에만 500만 달러 이상을 벌어들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성문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