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진철 기자
2010.08.29 09:00:05
매매.. 서울 0.07%↓·신도시 0.06%↓·수도권 0.05%↓
전세.. 서울 0.02%↑·신도시 0.02%↑·수도권 0.07%↑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서울·수도권 아파트 매매시장이 정부의 주택거래활성화 대책발표가 예고됐음에도 불구, 별다른 움직임이 없이 약세를 이어갔다.
수도권과 신도시 아파트도 가격하락폭이 다소 둔화되기는 했지만 대책 발표에 따른 기대감은 반영되지 않았다.
전세시장은 가을 이사철 수요가 늘면서 중소형아파트를 중심으로 가격상승세가 이어졌다.
29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아파트 매매시장은 ▲서울(-0.07%) ▲신도시(-0.06%) ▲수도권(-0.05%)이 모두 하락했다. 서울 재건축아파트값도 한주간 0.15% 떨어져 지난주(-0.16%)와 비슷한 수준의 하락세를 이어갔다.
전세가격은 가을 이사철 수요가 늘면서 ▲서울(0.02%) ▲신도시(0.02%) ▲수도권(0.07%) 모두 오름세를 이어갔다.
서울 매매시장은 27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지역별로는 ▲강동(-0.30%) ▲금천(-0.18%) ▲노원(-0.16%) ▲강남(-0.09%) ▲동대문(-0.08%) ▲성동(-0.08%) ▲도봉(-0.07%) ▲영등포(-0.07%) 등이 한주간 하락했다.
강동은 거래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재건축 및 새아파트 모두 약세를 보였다. 암사동 프라이어팰리스 109-142㎡ 등이 한주새 2500만~3000만원 하락했고, 둔촌동 둔촌주공4단지 112㎡도 1500만원 가량 내렸다. 금천구 가산동 두산 79~161㎡도 500만~1250만원 내렸다. 노원은 중대형 중대형이 약세가 두드러져 상계동 현대3차 115㎡가 2000만원, 불암현대 109~138㎡는 1000만~1500만원 각각 하락했다.
신도시는 ▲평촌(-0.10%) ▲분당(-0.06%) ▲일산(-0.06%) ▲산본(-0.02%) ▲중동(-0.02%) 순으로 내렸다.
평촌 호계동 목련선경 145~178㎡가 1000만~1500만원 정도 내렸고, 분당 야탑동 탑대우 126~226㎡도 1500만~3500만원 가격이 하락했다. 일산은 주변 식사지구 입주 등이 영향을 받아 강선유원7단지 및 강선삼환7단지 108㎡가 1500만원 정도 하락했다.
수도권은 ▲군포(-0.21%) ▲의왕(-0.18%) ▲하남(-0.16%) ▲오산(-0.16%) ▲과천(-0.13%) ▲수원(-0.10%) ▲고양(-0.07%) ▲김포(-0.07%) 등이 하락했다.
군포는 거래부진과 함께 9월 산본동 래미안하이어스 입주를 앞두고 약세를 보였다. 당정동 성원상때빌 및 당정푸르지오 중소형면적이 500만원 하락했다. 하남 신장동 대명강변타운 92~109㎡는 500만~750만원 가량 가격이 빠졌다.